단군이 참성단을 지어 하늘에 제사 올린 곳, 고려의 대몽항쟁, 조선시대의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등 외침의 아픔을 온몸으로 견딘 섬 강화도를 민족 역사라는 큰 물줄기 속에서 조명한다. 사료나 기록, 유적에서 찾아낸 객관적 정보에만 의탁해 바라본 강화도가 아닌 인간, 역사, 문화의 영역에서 펼쳐진 뜨겁고 인간적인 서사의 집합체로서 강화도라는 시공간에 접근한다. 역사의 바다를 건너온 강화도가 오늘날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노승대 외 12인 엮음, 불광출판사, 2만원.
[1689호 / 2023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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