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7년의 세월을 보내고 이제 이곳 상주에서 남은 형기를 마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보니 청송에서처럼 법보신문을 쉽게 볼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청송에는 매달 150부정도의 신문이 보시가 되고 있어서 많은 불자님들이 골고루 나누어 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상주는 그리 많지가 않다 보니 쉽게 접할 수가 없습니다. 일반 신문도 아닌 법보신문은 우리 불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길잡이가 되고 있는데 이곳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몰라도 모든 것이 부족한 듯합니다.
특히 스님들의 연재가 실리는 것을 꼼꼼히 읽으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기에 개인적으로라도 법보신문을 구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꼭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신문발송에 비용이 드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법보신문을 받아볼 수 있는지 아니면 가족들이 신청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직 남은 형기가 7년 정도 되기에 그동안에 불교공부를 조금 더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니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불교회장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되는 것은 처음이라 두서도 없고 어떻게 해야 담당자님께 제 마음이 전달되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법을 따르는 불제자 중의 한명이기에 꼭 저의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럼 법보신문사의 모든 식구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기를 서원드립니다.
추신 부처님의 공부를 꼭 이어갈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상주에서 OO 합장
[1689호 / 2023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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