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가 진입장벽 낮출 ‘가수계제도’ 학술대회 열린다

  • 교학
  • 입력 2023.07.20 10:15
  • 수정 2023.07.20 10:18
  • 호수 1690
  • 댓글 0

전자불전연구소, 7월27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서

출가 부담을 낮춰줄 가수계제도를 검토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이하 전자불전연구소)가 오는 7월27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 그 문호를 크게 열다-가수계제도의 현대적 복원과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중앙종회의장이자 전자불전연구소장 주경 스님은 “출가자가 급감하는 이 시기에 가수계제도로 짧은 기간 출가자로 살려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차후 정식 출가까지 이끌도록 도와야 한다”며 “가수계제도를 검토해 잠깐 선택했던 출가로 인해 세속의 삶이 단절되지 않는 방법도 모색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수계 수용의 모색과 발전방향(승범 스님, 조계종 교육아사리) △율장의 수계법에 근거한 가수계 적절성 논의(이자랑, 불교학술원) △근현대 대만 불교의 출가와 수계(경완 스님, 불교학술원) △조선시대 ‘작법귀감’의 수계의식(강향숙,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 등이 발표된다. 논평자로 문광 스님(불교학술원), 조기룡(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 이진영(동국역경원), 태경 스님(조계종 의제실무위원)이 각각 나선다.

‘가수계’는 일정한 대중들의 수가 갖추어지면 수계를 받던 약식 절차다. 90년대 단일계단 수계제도가 자리 잡기 이전에 사찰이나 총림에서 많이 행해졌다. 현재는 ‘단기출가제도’가 있으나 이는 일종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인식돼 승단의 일원으로 살고자 하는 이에게 충분하지 않다. 또 일단 출가하게 되면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세속에서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기에 출가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조계종 중앙종회 및 교육원, 김일엽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박건태 기자 pureway@beopbo.com

[1690호 / 2023년 7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