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이 7월 21일 경주 서악마을에서 ‘2023년 생생(生生) 문화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화랑캠프를 개최하고 조 빌(Bill Cho) 미국 태권도 사범을 비롯한 훈령생 44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문화재청·경상북도·경주시가 후원하고 사회적기업 문화재보존활용센터가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新화랑 통일 ROAD -화랑의 나라’라는 테마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무열왕릉 입구에서 집결한 참가자들은 신라왕복과 화랑복으로 갈아입고 영웅화랑탐방(무열왕릉-진흥왕릉), 죽궁장에서 화랑무예(택견과 죽궁)를, 도봉서당에서 화랑예법(다도), 한글로 이름쓰기(붓글씨 체험)와 화랑의 풍류를 즐기는 판소리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김봉열 신라문화원 팀장은 “서악마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화랑들의 솔선수범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가족 단위, 일반 단체의 참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화랑캠프에 참여한 조 빌(Bill Cho) 미국 태권도 사범은 “생생(生生) 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계획에 없었던 붓글씨 체험과 평소 체험할 수 없었던 택견 시연으로 태권도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문화재보존활용센터에서 주관하는 생생(生生)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매년 문화재청의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문화재 활용이 보존이다”를 실행함과 동시에 문화재와 시민이 함께 하는 사업이다.
대구지사장 윤지홍 fung101@beopbo.com
[1691호 / 2023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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