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림사 감원(監院·부주지) 옌충(延崇)스님을 대표로 한 중국 허난성 소재 대학 관계자들이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 이영경)를 방문해 상호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7월25일 중국 허난성(河南省) 소림사, 허난대학, 허난사범대학, 포샨(佛山)시 한국인회 등과 함께 한중 불(佛)·학(學) 협력 강화 및 종교·학문·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동국대 건학위원회(이사장 돈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해외포교 기반 강화 및 불교문화 콘텐츠 전파 추진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유경 동국대 WISE캠퍼스 국제교류처장은 “동국대 선센터는 소림사와 함께 ‘참선명상 프로그램’ ‘불국사 템플스테이’ 등 단기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상호교류에 협력할 것”이라며 “중국 허난성 소재 대학들과 창의적인 공동 교육과정을 설계해 학문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이전에 MOU를 체결했던 중국 허난대학과는 스포츠 관련 학과 간 교환학생 추진 등을 논의했다”며 “중국의 불교 관련 대학들과 글로벌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소림사는 초조 달마대사가 9년간 면벽 수행한 유서 깊은 사찰로 수행을 위한 무술로 유명하다. 소림사는 인도 산스크리트어 불경의 한문 번역이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박건태 기자 pureway@beopbo.com
[1691호 / 2023년 8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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