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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공불련 회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예방

  • 교계
  • 입력 2023.08.10 16:25
  • 수정 2023.08.10 16:38
  • 호수 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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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일, “공무원·종단 가교역할 수행할 것”약속
진우 스님 “불교적 마인드 갖추고 모범 보여야”

제13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정승윤 신임회장이 8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공무원과 조계종단 사이에 가교역할을 해 부처님 말씀이 공직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우 스님은 “손창동 전 회장이 퇴직하면서 공불련이 상당한 공백기를 가졌으나 이렇게 훌륭한 분이 회장으로 모시려 고비가 있지 않았나”며 “공불련을 잘 이끌며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공무원들은 국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있으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때문에 우리 불자 공무원들이 불교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모범을 보여 줘야 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를 중심으로 임원진이 구성됐으니 청사가 있는 세종시에 근무하고 있는 불자 공무원들의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승윤 회장은 “과거 불자 공무원 수가 3만명이였으나 코로나19로 회원수가 많이 줄어 현재는 1만명 정도”라며 “전과 같은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별 불자연합회를 재건해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청사 불자회는 정기적으로 법회를 하고 있다. 어제도 100명 규모의 회의실에서 월호 스님을 법사로 법회를 진행했다. 공무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불자회 정기법회 계획도 내비쳤다.

진우 스님은 이에 “종단차원에서 명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공무원 불자회 정기 모임이나 정기법회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보급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종단과 긴밀히 소통하고 추후 공불련 법회에도 참석하겠다”고 했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 불교동아리 ‘법등회’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힌 정 회장은 불교에 대한 인연도 소개했다. 정 회장은 “고향도 부산이고, 부산대 로스쿨 교수로 있기 때문에 가까이 있던 혜원정사를 자주 갔다. 효명 스님과 연을 맺어 인도 성지순례도 다녀 왔다”였다며 “그 인연으로 지도교수를 맡게 됐고, 부산지역 내 활발하게 활동하는 불교동아리 중 하나가 됐다. 현재도 학생들이 꾸준히 활동하며 매년 회원수 40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책을 맡은 만큼 신심을 바탕으로 공불련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승윤 신임회장의 취임식은 9월9일 오전 11시 조계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손창동 12대 회장 임기 만료에 따라 회장 선출을 위한 2023년 임시대의원총회를 서면 결의 방식으로 진행, 총 29개 기관불자회 대의원 61명의 만장일치로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7월21일부터 2025년 7월20일까지 2년간이다.

정승윤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35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5기)에 합격, 서울남부지검, 광주지검, 부산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부산대 법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92호 / 2023년 8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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