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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도 정신으로”…진우 스님, 항저우 대회 선수단 격려

  • 교계
  • 입력 2023.08.24 11:59
  • 수정 2023.08.25 19:46
  • 호수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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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30여일 앞두고
진천선수촌 격려 방문…격려금·합장주 전달 선전기원
장재근 촌장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월23일 진천선수촌을 찾아 대회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화랑도 정신’을 강조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선수촌 격려 방문에는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체육인전법단장 호산 스님, 호법부장 현민 스님, 포교부장 선업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 스님 등 스님들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문홍식 체육인불자연합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010 광저우대회에서 2위를 달성했는데 그 이후로 일본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이번 대회는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최소화하고, 종합 3위권 위협국과의 압도적 경기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강세종목이 투기에서 기초종목으로 변화하면서 수영, 육상 종목에서 메달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배드민턴, 탁구, 클라이밍 등 대한민국이 강세인 종목이 많아 국민들의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며 “좋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스포츠정신은 궁극적으로 평화에 있다. 우리 선수들이 스포츠정신으로 무사하게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과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에게 격려금과 합장주를 전달하며 선수들의 안전과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큰 스님들께서 어려운 발걸음을 해줬다. 성원이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으로 전해져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듯하다. 지도자 가운데 많은 불자들이 있는데 그 분들에게도 스님들의 격려 방문은 큰 힘이 될 것이다. 항저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담을 마무리한 후 선수촌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유도, 탁구 훈련장을 찾은 스님들과 임원진은 마지막 담금질에 열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진우 스님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화랑도 정신으로 대회에서 기개 넘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훈련할 때 죽을힘을 다하고 본 시합에 들어가 마음을 비운다면 긴장감은 떨어지고 마음엔 안정이 찾아온다. 마음을 비우는 기술과 더불어 지금처럼만 한다면 여러분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은 기간 체력, 정신 잘 길러 국가, 국민 모든이들의 기쁨이 되어주고 스스로도 만족된 삶을 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수촌과 웨이트장을 둘러본 스님들과 임원진은 선수촌 법당을 참배한 뒤 식당으로 이동해 불자선수들과 저녁만찬을 가졌다.이어 유도 국가대표 이하림 선수, 체조 국가대표 이준호 선수, 사이클 국가대표 진성환 선수, 여자 기계체조 이은주 선수 등 식사를 함께한 선수들에게 단주를 선물하며 부처님 가피 아래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는 9월23일~ 10월8일 중국 항저우일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39종목에 1140명을 파견한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94호 / 2023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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