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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선원장 상명 스님 영결·다비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3.08.24 19:36
  • 수정 2023.08.24 19:38
  • 호수 1694
  • 댓글 0

8월19일, 선암사 대웅전·조계산 일대서
방장 지암·총무원장 상진 스님 등 조문

태고총림 선암사 선원장 범청당 상명 대종사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8월19일 선암사 대웅전과 조계산 일대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을 비롯해 선암사 원로의원 현오, 주지 시각, 주지 당선자 승범, 상명 스님 문도회 회장 도허 지각 스님 등 스님들과 유족과 불자가 참석해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 이에 앞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인사들이 선암사를 찾아 영단에 조의를 표하고 다녀갔다.

스님의 유훈에 따라 조촐하게 진행된 영결식은 대웅전 앞마당에서 광주무형문화재 광주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월인 스님) 스님들의 의식집전으로 진행됐다. 영결식 이후 큰 스님의 법구는 사부대중의 애도 속에 선암사 다비장으로 이운됐다. 사부대중은 차례로 영단에 조의를 표하고 광주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 스님들의 영산재로 다비식은 진행됐다.

율사 수진 스님 등 20여 스님들이 “큰스님 불들어 갑니다”고 합송하며 거화된 다비장에는 스님과 불자들이 눈물을 닦으며 상명 스님의 극락왕생과 속환사바를 기원했다.

상명 스님 상좌인 시각 스님(선암사 주지)은 “스님은 15세에 동진 출가해 지금까지 불교발전과 종단 발전, 포교 수행에 매진해 오셨다”며 “우리 종단뿐만 아니라 호남 불교계에서도 큰 스님의 입적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단의 큰 어른이신 상명 스님의 수행정신을 이어 앞으로도 더욱 수행정진 해 나가겠다”고 상명 스님을 추모했다.

한편 8월17일 오전 9시 세납 80세, 법납 65년으로 입적한 상명대종사는 15세에 장성 백양사에서 영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9년 봉하 스님을 계사로 득도했다. 1965년 묵담 스님을 계사로 대승 수계를 받았다. 1965년 백양사 불교전문강원 사교과를 수료하고 1970년 통도사 불교전문강원 대교과를 졸업했다. 1971년 백양사 교무를 시작으로 광산군 금산사 주지(1973), 서울 백운암 주지(1974), 광주 삼정사 주지(1985), 태고종 광주전남종무원 총무국장(1987), 선암사 총무국장(1995), 선암사 교육원장(1996), 선암사 주지(2004), 태고총림 정수원 원장(2006) 등을 역임했다.

2015년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선원장을 맡아 입적 전까지 안거에 드는 선암사 칠전선원 운수납자들이 수행에 전념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94호 / 2023년 8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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