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호신용금고(현 스타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한 전주 원각선원 이정욱 선원장이 8월25일 오전2시 항년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전북대학교 장례식장 1층 6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에 진행한다.
고인은 1978년 이동호 거사와 함께 원각회를 결성해 지역 재가불자들의 수행 모임을 이끌어 왔다. 청년회 지도법사 등을 역임한 고인은 재가불자들과 함께 3년간 불사를 통해 2010년 9월 전주 경원동 한옥마을에 300평의 원각선원을 세웠다. 매주 법회를 진행하며 지역 재가불자들에게 수행 장소를 제공해 왔다.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전북대 병원에 기증돼 의료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