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8월27일 전북불교대학 큰법당에서 백중법회 및 참회발원 법회를 봉행했다. 전북불교대학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참회발원의 날’로 정하고 108배와 명상 등을 수행하며 잘못을 참회하고 발원하는 법회를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백중 기도 기간과 맞물려 두 행사를 함께 봉행했다.
이창구 학장은 법문을 통해 백중(白衆)의 유래를 법회에 참여한 학인들에게 설명했다. 이 학장은 “백중은 본래 안거를 마치는 날 대중(衆)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白)하는 참회 의식에서 시작된 명절”이라면서 “거꾸로 매달린 상태를 의미하는 우란분은 오늘날로 보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난날의 악업(惡業)을 참회하고 선업(善業)을 짓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