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보존위원회가 연등회에 관심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승전통등 강습을 진행한다.
연등회보존회는 9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연등회문화교육관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승전통등 강습회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강습회에서는 연꽃등, 팔모등, 수박등과 같은 전승전통등 제작법을 배울 수 있다. 모든 강습은 영어 순차 통역으로 진행되며 점심이 제공된다.
연등회보존회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대표 문화축제인 연등회의 전승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는 취지”라며 “이를 통해 한국불교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연등회보존회는 연등회 등에서 사용될 밝고 신나는 음악을 발굴하고자 ‘2023 연등회 음악공모전’도 진행한다. 대중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흥겹고 신나는 음악으로, 연등회 주제에 부합하는 창작곡이면 응모가 가능하다. 누구나 공감하는 행복과 웃음을 줄 수 있는 희망적인 곡이되, 비교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공동체 정신이 담긴 곡을 선호한다. 또 국악 선율 및 국악기 사용을 권장한다.
연등회 음악공모전 참가를 위해서는 연등회 홈페이지(www.연등회.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nhk@buddhism.or.kr)로 접수하면 된다. 음원은 mp3파일 형식(영상 불가)으로 제작돼야 하며 보컬이 필수다. 개인 혹은 단체로 최대 3곡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음악 길이는 전주 및 간주 포함, 3~4분 내외다.
접수는 10월17~19일이며, 당선작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은 500만원, 최우수상은 200만원, 입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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