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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시주하고 공양 올리는 게 이번 생 소임”

  • 교계
  • 입력 2023.08.31 21:51
  • 수정 2023.09.01 09:13
  • 호수 1695
  • 댓글 0

김상연 불자, 8월31일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1000만원
의류공장 운영하며 총무원 건립 등 불사 빠짐없이 동참도
진우 스님 “보시 공덕으로 세세생생 큰 복 받을 것” 덕담

“부처님께 시주하고 공양 올리는 게 이번 생에 제 소임이라고 생각해요. 1000년을 넘어져 계신 부처님을 세우는 일에 당연히 동참해야지요. 이 공덕으로 인연 닿은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님 가피가 함께하길 발원합니다.”

제주 약천사 신도 김상연(청정화·80) 불자가 ‘천년을세우다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연 불자는 8월31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불사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불자는 “총무원장스님이 큰 원력을 갖고 추진하는 불사에 도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종단이 추진하는 사업에 관심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고 미래 불교 1000년을 세우는 데 동참해 줘 감사하다”며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시주하며 쌓은 공덕으로 세세생생 큰 복을 받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번 기부는 2016년 입적한 전 은해사 조실 포산당 혜인 스님(1943~2016)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가내수공업형 의류공장을 운영해온 김 불자는 “누구에게나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려는 신심과 항상 남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원력으로 살라”고 당부한 혜인 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종단 및 지역 사찰의 굵직한 불사에 빠짐없이 동참해 왔다. 특히 2000년대 조계사 중창불사와 더불어 현 조계종 청사를 겸하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에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혜인 스님 입적 당시 약천사 주지 소임을 맡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은 “김상연 불자는 재봉틀을 돌려 벌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사찰에 수십년 간 보시해온 존경스러운 불자”라며 “이번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도 아낌없이 보시해줘 감사하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이 함께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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