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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수좌’ 정오 스님 입적 3주기 추모법회

  • 교계
  • 입력 2023.09.01 14:33
  • 호수 1695
  • 댓글 0

9월16일, 깨달음과나눔 주최로 봉행
“재가불자들, 생명방생 원력 계승 다짐”

바위 위나 나무 밑에서 수행해 ‘야전수좌’로 불리던 정오 스님의 입적 3주년 추모법회가 9월16일 오전 10시 30분 사단법인 깨달음과나눔 법인사무국이 자리한 서울 마천동 도담하우스에서 봉행된다.

깨달음과나눔(이사장 이매옥, 이하 깨나)은 재가불자인 이매옥 이사장이 세월호 사건 발생 후 생명방생 실천을 발원한 정오 스님의 뜻을 이어 2009년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정오 스님은 법인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깨나는 2015년 미혼모자 기본 생활 시설인 도담하우스를 설립해 미혼모들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도담하우스에서 지원한 미혼모는 148명, 신생하는 125명이다. 현재는 미혼모시설 도담하우스를 비롯해 정오장학회, 방이어린이집, 위례바른숲어린이집, 누리미지역아동센터, 거여2동 송파키움센터, 송파1동 송파키움센터 등 7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순에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아동그룹홈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매옥 깨나 이사장은 “정오 스님의 원력으로 출범한 깨나는 지금까지도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 육바라밀을 실천하고 있다”며 “정오 스님의 입적 3주기를 맞아 재가불자들이 모여 스님을 추모하고 스님의 원력을 다시 한번 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94년 곡성 만연사에 손수 토굴을 짓고 장좌불와로 정진했던 정오 스님은 2020년 9월17일 주석처인 만연사에서 법랍 44세, 세납 63세로 입적했다. 스님은 1958년 8월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1977년 대구 동화사에서 은사인 법등스님에게 사미계, 1990년 자운 스님에게 비구계를 수지했다. 출가 후 합천 해인사, 함양 벽송사, 문경 봉암사, 순천 송광사 등에서 수행 정진했다. 대중처소에서 수행 중에도 야외 바위나 나무 밑에서 수행해 ‘야전수좌’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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