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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월주 스님 추모 학술대회 개최

  • 교계
  • 입력 2023.09.04 14:49
  • 수정 2023.09.04 15:49
  • 호수 1696
  • 댓글 0

동국대 불교문화연·세계종교평화협·지구촌공생회
9월1일, 전주 서고사에서…김응철 교수 등 발표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동체대비(同體大悲) 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살아온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행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세계종교평화협의회(이사장 성우 스님),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성우 스님)는 9월1일 전주 서고사(주지 화평 스님) 세계평화명상센터에서 ‘태공당 월주 대종사, 진속불이(眞俗不二)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문광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 일원,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종회의원 화평, 각진,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장 정덕 스님과 17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한광수 금산사신도회장,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이지복 전북불교대학 부학장, 나유인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집행위원장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해 월주 스님의 업적을 조명했다.

도영 스님은 축사 통해 “월주 스님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요익중생, 세계일화의 길을 걸으셨다”며 “종단을 위해 헌신하고 타 종교와 함께 손잡고 국민통합을 이끄셨다. 또 나눔의집을 만들어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셨고 지구촌공생회를 만들어 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외받는 중생을 구제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신 스님의 보살행을 조명하고 사회에 미친 영향을 잘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학술대회를 통해 월주 스님의 업적이 이어져 세계일화를 이루자”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와 나눔의 집(김응철, 중앙승가대 불교사회학부 교수) △태공당 월주 대종사와 지구촌공생회(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태공당 월주 대종사와 함께일하는재단(이성수, 불교신문 기자) △태공당 월주 대종사와 전북불교의 사례에서 찾아보는 지역불교의 활성화 모델(박수호. 중앙승가대 불교사회학부 교수) △태공당 월주 대종사 승탑 건립을 위한 소견(이현수,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응철 교수는 “나눔의 집을 위시한 스님의 업적이 지워지고 사라지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불교계와 조계종단, 17교구 금산사, 태공문도회 등이 연대 책임의식을 가지고 나눔의집 정상화와 미래발전을 준비하고 월주 스님의 업적을 기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수 기자는 “큰스님은 ‘귀일심원 요익중생’‘천지여아동근 만물여아일체’를 수행의 지침으로 삼아 수행의 결과물을 중생들에게 돌리셨다”며 “특히 종교지도자와 사회지도자를 넘어 국가 원로의 역할을 선명하고 확실하게 보여 주셨다”고 중생을 위한 스님의 자비심을 강조했다. 이어 정덕 스님을 좌장으로 종합토론 및 총평을 진행했다.

금산사 회주 도법 스님은 맺음말에서 “은사 스님이 최고의 스님이고 활동가라고 말씀하시는데 상좌로서 감사하고 고마워 더 할 말이 없다”며 “다음 학술대회에서는 스님의 밝음 뿐만아니라 그림자도 격조있게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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