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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종교, 서이초 교사 사망 애도…“공교육 멈춤의 날 지지”

  • 사회
  • 입력 2023.09.04 15:54
  • 수정 2023.09.04 17:39
  • 호수 1696
  • 댓글 1

조계종 사회노동위 비롯 4대 종교단체
9월4일, 49재 추모법회 참석해 입장문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를 비롯한 4대 종교단체들이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을 위한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지지를 전했다.

조계종 사노위와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9월4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49재 추모집회에 참석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노위원장 지몽 스님은 종교인을 대표해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과 동료 교사들의 큰 슬픔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은 망가져가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이며 동교 교사들의 눈물과 분노는 죽어가는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안타까움이자 분노”라며 “학교의 공공성이 속히 회복돼야 한다. 교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교육현장은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지지와 함께 정부와 교육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들은 “9월4일은 서이초 선생님이 세상을 떠난 지 49일째 되는 날이다. 동료교사들은 이날은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연가와 병가, 재량휴업일 지정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동료를 추모하며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면서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교육부이를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엄정 대처, 징계’ 등을 운운하며 슬픔을 외면하고 탄압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홀로 아픔을 삼키고 있는 동안 교육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싶다”며 “선생님들의 호소를 짓밟지 말고 교육 현장 한복판에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무너져 가는 학교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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