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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애자재 자세로 국민 위해 힘 써달라"

  • 교계
  • 입력 2023.09.07 16:20
  • 수정 2023.09.08 15:34
  • 호수 1696
  • 댓글 0

진우 스님, 9월7일 국회법우회 회장단에 당부
박준수 회장 "전법 운동 최선 다해 일조" 다짐

“최근 묻지마 살인, 폭행과 같은 범죄가 잦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 자살하는 등 정신건강과 불화합이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한국불교는 이들에게 정신적 평화를 가져다주고자 합니다. 국회법우회 회원들도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무애자재의 자세로 국민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9월7일 국회 보좌진 신행모임 법우회 회장단의 예방을 받고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 가르침을 널리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문화재에는 역사와 전통, 민족정신이 담겨있는데, 우리나라 지정문화재의 60%가 불교문화재인 것에서 알 수 있듯 국민들의 마음에는 부처님의 자비와 화쟁 사상이 뿌리내리고 있다”며 “그러나 서구 문명의 유입으로 물질적으로 풍족해졌으나 화합하는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다. 국민들의 정신적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것이 불자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적 고통은 남이 아닌 오직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기에 스스로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종단차원에서 부처님 가르침에 기반한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K-Meditation으로 주목받는 명상을 체계화해 보급하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도움 될 것이다. 회원들끼리 정기적으로 명상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 공감하면서 부처님의 따뜻한 가르침을 널리 전달해 달라”고 했다.

이에 박준수 회장은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가 ‘부처님 법 전합시다’ 슬로건 아래 대대적인 전법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불자로써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법우회가 재창립된 만큼 불자 동료들과 전법운동에 최선을 다해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우회는 여야를 초월한 불자 국회 보좌진 신행 모임이다. 1997년 창립돼 20여년간 불교관련 입법과 불교계 현안 해결 등 정치권과 불교계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19대 국회까지 이어진 활동은 20대 국회 들어 중단됐으나 정병국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이 ‘부처님 법 전합시다’ 캠페인 동참에 뜻을 모아 재창립했다. 법우회는 9월6일 재창립법회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예방에는 총무부장 성화 스님과 문승현 제7대 국회법우회 부회장(정경희 의원실), 원종용 감사(권명호 의원실), 오정석 사무총장(백종헌 의원실), 박수향 홍보위원장(백종헌 의원실), 김가영 미래세대위원장(정경희 의원실)이 함께했다. 정병국 초대회장(국민의힘 국민문화진흥특별위원장)과 오도성 전회장(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강태진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감사도 자리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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