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종법사 출신의 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 사령관 진각 스님(목포 반야사 주지)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사령관 소장 남진선)은 9월11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 소장 남진선 진각 화봉 스님 진급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급식에는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등 스님들과 박인곤 소장 등 USNDC TK 소속 장교들이 동참했다.

진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소장으로 진급한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국제평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폭력과 테러가 없는 행복이 넘치는 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은 축사를 통해 “스님은 1983년 해외포교 국제포교사로 임명되어 하와이 관음사, LA 수도사 등에서 국제 포교와 정진을 이어가다 1990년 LA에 대각사를 창건하셨다”며 “미군 군사령부에 지원하여 군종법사로 포교를 이어온 스님의 소장 진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USNDC는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이 창단한 미국 시민안보단체로 전쟁과 테러가 발생했을 때 재난 보호를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다. 반야사 주지 진각 스님은 미국 군종법사 출신으로 해외 포교에 앞장서 오면서 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 사령관으로 활동 중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97호 / 2023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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