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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대구경북종무원 찾아 지역 종도와 소통·교감

  • 교계
  • 입력 2023.09.14 23:58
  • 수정 2023.09.15 12:59
  • 호수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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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일, 태고종 대구경북교구 종무원
지역 첫 ‘종책 연술 및 종도 간담회’
“하심 실천하겠다” 대중 앞 큰절로 표현
지역 스님·전법사 등 50여 명 참석…기대 반영
“태고종 자긍심 되찾는 길 화합이 최우선”

“한결같은 마음으로 태고종 발전에 앞장섭시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과 함께 지역 교구를 찾아가는 첫 행보로 대구·경북교구 종무원을 찾아 종도 간담회를 열고 종단의 화합과 발전 방향을 진솔하게 모색했다.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원장 영범 스님, 대구 관암사 주지)은 9월14일 경북 칠곡에 위치한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사 1층 설법전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대구·경북 방문 종책 연술 및 종도 간담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는 태고종 제28대 집행부가 지역 종도들과 소통하는 첫 행보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주요 종책을 직접 설명하고 지역의 목소리도 경청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법석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행정부원장 능혜, 총무부장 도성, 교무부장 정안 스님 등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구·경북교구 종무원에서도 종무원장 영범, 자문위원장 관정, 지역 종회의장 혜석 스님을 비롯한 지역 스님과 전법사들이 두루 참석해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에 거는 기대를 반영했다.

일정은 삼귀의, 반야심경, 종무원장 인사, 종회의장 환영사, 교구이전 사찰 환영식, 종무원 소임자 소개, 자문위원 소개, 총무원 소임자 소개, 환영 꽃다발, 수재의연금 전달, 총무원장 연술 및 종도 간담회, 행정부원장 인사, 자문위원장 감사 말씀,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상진 스님은 집행부 스님들과 함께 연술에 앞서 지역 스님과 전법사 앞에서 큰절로 일 배를 올리며 “하심하고 다가가는 총무원이 될 것”이라고 발원했다. 절을 올리는 상진 스님과 집행부를 마주한 지역 스님과 전법사들도 합장과 박수로 뜻을 함께했다. 

상진 스님은 “대구·경북교구 종무원은 역대로 태고종 집행부에서 활약한 어른 스님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태고종의 기둥과 같은 곳”이라며 “종도의 자긍심과 애종심이 어느 지역보다 깊은 만큼 오늘 스님과 전법사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여러분께 한 발 더 다가가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스님은 “태고종의 이념 자체는 바로 종조이신 태고보우 국사”라고 강조하며 “존재 자체가 한국불교의 역사이셨던 종조의 가르침을 이 시대에 잇고 후대에 전하는 자부심과 주인의식 그리고 부처님의 은혜를 갚겠다는 원력으로 서로 부족함을 채워가며 종단 발전을 위해 함께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태고종 대구·경부교구 종무원장 영범 스님도 인사말에서 “대구·경북교구를 찾아주신 총무원장 스님과 집행부 스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이번 간담회 소식을 듣고 교구 내 원로 스님들의 모임인 자문위원단 스님들께서 두루 참석해주셨고 우리 지역의 종도 여러분께서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동참해주신 만큼 오늘을 계기로 총무원과 대구·경북교구가 힘을 모아 종단의 희망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수재의연금으로 대구·경북종무원에서 1000만 원, 경북동부종무원에서 330만 원을 전달받았다. 또 대구·경북종무원은 군위군이 경북에서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경북동부교구에서 교구 소속을 이전한 군위 오은사, 유일정사의 교구 이전 환영식도 이날 간담회에서 마련하며 교구 사찰 간 화합과 발전도 기원했다.

한편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제28대 집행부는 대구·경북교구 간담회에 이어 9월22일에는 충북교구, 25일에는 전북교구를 찾아 주요 종책을 설명하고 지역 종도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칠곡=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97호 / 2023년 9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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