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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세계문화유산 가치와 보존·정비 방향 학술세미나 개최

  • 교계
  • 입력 2023.09.19 20:54
  • 호수 1698
  • 댓글 0

9월15일, 경내 해장보각
양산시청·문화재청 주관
황인규 동국대 교수 등 7개 주제 발표

영축총림 통도사가 지닌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불교사와 건축 및 조경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보존과 정비의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9월15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세계유산 통도사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정비 방향’을 개최했다. 통도사가 주최하고 양산시청(시장 나동연)‧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통도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기획됐다. 무엇보다 학술연구를 통해 통도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통도사의 보존‧정비 방향을 도출하는 동시에 지역공동체와의 협력 방안을 탐구하는 장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의 가치와 보존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다양한 주제로 통도사의 역사와 변천 과정 그리고 현재를 조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통도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주신 좋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조하고 공부해서 도량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학술세미나는 총 7개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자장의 진신사리 봉안과 삼보종찰 통도사(황인규, 동국대), △조선시대 통도사의 왕실불교와 원당의 운영(탁효정, 순천대 남도문화연구소), △통도사 대웅전의 장려한 건축과 승장(僧匠)(김동욱, 경기대), △조선시대 통도사 사찰림의 변천과 문화경관적 가치(임한솔,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통도사 전각의 단청 현황과 정비 방향(구본능, 단청기술연구소), △세계유산 통도사와 지역공동체(최주희, 문화기업 예건), △통도사 종합정비계획과 세계유산방문자센터의 필요성(임승호,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순서로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질의 및 응답 등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장은 “오랜 역사와 방대한 문화유산이 있는 통도사를 불교사, 건축과 조경, 보존 정비 방향으로 세분화해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 세미나가 통도사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보존‧정비 방향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아울러 추가 연구결과를 취합해 통도사의 미래를 위한 제안을 담은 최종 연구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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