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스님 어디계세요? 저희 왔어요!”
8명의 어린이가 "우다다다" 뛰어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애타게 찾았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어린이들을 한명 한명 맞이했다.
지난 5월 서울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에 동자승으로 단기출가했던 어린이들이 추석을 맞아 9월21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인사차 왔다. 이들은 지난 5월9일 삭발수계식을 시작으로 21일간 단기출가 과정을 체험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어린이들은 동자승으로서 부처님오신날 봉축연등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부처님오신날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자신들이 직접 그린 만화캐릭터와 책, 마카롱 등을 선물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스님에게 가까이 다가가 귓속말을 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사했다. 또 “바닥에 앉아도 돼요?”라며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우 스님은 “선물 고마워요”라며 한명 씩 법명을 물어보고 “머리가 많이 자랐다. 지속적으로 절에 와 나중에 출가하길 바란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어린이들은 “부처님, 스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자리를 떠났다. 이날 예방에는 총무부장 성화, 사서실장 진경, 템플스테이국장 혜원 스님과 부모들도 함께했다.
이지윤 인턴기자 yur1@beopbo.com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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