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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기도순례단, 해동제일지장도량 고운사서 정진

  • 교계
  • 입력 2023.09.21 17:22
  • 수정 2023.09.22 09:46
  • 호수 1698
  • 댓글 0

10월14일, 6차 기도·방생순례
“깨끗한 신심 솟아나는 성지”

고운사 천년숲길. 고운사 산문에서 법당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천천히 걷기만 해도 깨끗한 신심이 샘물처럼 솟아오른다.
고운사 천년숲길. 고운사 산문에서 법당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천천히 걷기만 해도 깨끗한 신심이 샘물처럼 솟아오른다.

전국의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이 소나무숲과 솔내음 가득한 향기로운 사찰 ‘해동제일지장도량’ 고운사에서 여섯 번째 정진을 이어간다.

33기도순례단(지도법사 석중 스님)은 10월14일 의성 고운사에서 제6차 기도정진을 봉행한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 스님의 지도 아래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은 지난 5월 문경 봉암사를 시작으로 봉화 청량사, 부여 무량사, 완주 송광사, 문경 대승사를 거쳐 의성 고운사에서 여섯 번째 정진의 시간을 갖는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하신 사찰이다. 연꽃이 반쯤 핀 모습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이 사찰은 원래 높을 고자를 쓰는 고운사(高雲寺)였다. 신라말 불교와 유교, 도교에 모두 통달해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여지·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인 고운(孤雲)을 빌어서 고운사(孤雲寺)가 됐다.

이후 고운사는 고려 태조 왕건의 스승인 도선국사가 5동의 법당과 10개의 요사채를 갖춘 대가람으로 크게 일으켰다. 현존하는 약사전 부처님(보물)과 나한전 앞 삼층석탑(경북문화재자료)이 도선국사가 조성한 성보다.

특히 고운사는 ‘해동제일지장도량’이라 불리는 지장보살 영험 성지다. 옛부터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고 하는데 지장보살님의 원만자비하신 풍모는 물론이거니와 명부십대왕의 상호와 복장도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위엄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여섯 번째 기도순례는 오전 7시 서울 조계사에서 출발해 오전 7시20분 서울 강남 봉은사를 거쳐 오전 11시 의성 고운사에 도착한다. 스님의 안내로 경내를 참배하고 고운사 대웅전에서 예불을 모신 후 점심공양 및 휴식의 시간을 갖는다. 오후 1시부터는 석중 스님의 집전 아래 소원성취 정진을 진행한다. 오후 2시 방생기도 정진을 가진 후 서울로 출발해 오후 7시30분 서울 조계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도법사 석중 스님은 “고운사 산문에서 법당까지 이어지는 길은 천천히 걷기만 해도 속세의 찌든 마음이 정화되며 법당에 도달하면 맑고 깨끗한 신심이 샘물처럼 솟아오른다”며 “무엇보다 해동제일지장기도도량으로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를 다녀왔냐고 묻는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기도영험이 충만한 곳”이라고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33기도순례단 의성 고운사 순례 동참금은 8만원이다. 교통편과 생수, 간식, 점심공양이 포함돼 있다. 02)743-108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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