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광주지역 사찰과 단체들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동현 스님의 행복을 배달하는 소원 우체통’을 운영하는 광주 신광사(주지 동현 스님)는 자비신행회(상임이사 김삼옥)와 함께 9월21일 광주 북구청을 찾아 ‘추석맞이 돌봄이웃 후원품’을 기탁했다.
광주 북구청 2층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광주 신광사 주지 동현 스님을 비롯해 자비신행회 김영섭 사무처장, 광주 북구 문인 청장, 광주북구청 공무원불자회 최기성 회장 등이 동참했다. 신광사는 쌀과 고기, 과일, 한과, 생활용품 등 4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세트 10개를 지역 다문화가정 10가구에 전달했다.
빛고을나눔나무(이사장 도성 스님)도 같은 날 광주 북구청을 찾아 백미 300kg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 김대원 회장, 광주 북구 문인 청장, 광주 북구 공무원불자회 최기성 회장 등이 동참했다.
북구 문인 청장은 “이번 추석에도 신광사와 원효사, 관음사, 자비신행회와 빛고을나눔나무 등 불교계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북구에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주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도 9월25일 광주 광산구 월곡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 학생 25명에게 도계 스님의 추석 선물 보따리를 전달했다. 월곡초등학교는 광주에서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가장 많은 학교다.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은 아이들에게 “내가 어릴 적에 명절이 되면 종합과자 선물세트를 받아들고 기뻐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여러분들에게도 추석이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99호 / 2023년 10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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