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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영산대 불교학생회 창립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3.10.08 09:44
  • 수정 2023.10.08 14:33
  • 호수 1700
  • 댓글 0

10월7일, 경내 문수법당
청년 27명 비롯 총 64명 가입
덕현 스님 지도법사, 이동성 지도교수
상월결사 전법위원 위촉 직후부터 준비
개강 맞아 셔틀버스 정류장 등 적극 홍보
양산대 불교학생회 발전기금 500만 원 및 선물 전달
양산불교사암연합회도 장학금 300만 원 쾌척

영축총림 통도사가 대학생 전법위원회 결성 후 첫 불교학생회로 영산대 불교동아리를 창립했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0월7일 경내 문수법당에서 ‘영산대학교 불교학생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7월6일 상월결사 전법위원회 위촉 후 통도사 차원의 첫 불교학생회 창립이 된 영산대 불교학생회는 통도사 포교소인 양산 웅장원 주지 덕현 스님이 지도법사, 이동성 영산대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아 1기 회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3개월 만에 60여 명으로 불교학생회를 창립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날 법석에는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과 통도사 총무국장 청우, 교무국장 보원, 울산 해남사 주지 혜원, 신흥사 주지 인경 스님을 비롯한 전법위원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영산대 불교학생회의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양산불교사암연합회 총무 호법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스님들도 참석했다. 또 법회의 주인공인 영산대 불교학생회 제1기로 등록한 재학생 그리고 통도사 문화재해설사 모임인 적멸도량회 회원 불자 등도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 및 한글 반야심경, 발원문, 지도법사 덕현 스님의 경과보고, 이동성 지도교수 인사말, 장학금 전달, 발전기금 및 기념품 전달,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축사, 사홍서원, 단체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축총림 통도사는 영산대 불교학생회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1기 신입생 전원에게 김한수 조선일보 기자가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말씀을 글로 엮은 책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샘터)’와 통도사 홍매화가 그러진 머그컵을 선물로 전달했다. 양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동진 스님)도 영산대 불교학생회 장학금으로 300만 원을 쾌척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생명의 행복을 위해서 가르침을 주신 분”이라며 “불교를 알면 알수록 참으로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누구에게나 좋은 종교라는 확신을 더욱 굳게 다지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바쁜 세상이지만 귀한 시간을 내어 자신의 인격 완성과 사회의 대보살이 되어 참된 불자의 길을 실천하기 위해 첫걸음을 시작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통도사는 이번 영산대의 불교학생회 창립을 시작으로 불교 인연이 되는 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는 전법 불사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발원했다. 

영산대 지도법사를 맡은 웅장원 주지 덕현 스님도 경과보고에서 “학내 현수막을 내걸고 2학기를 개강하자마자 매일 순환 버스 정류소 앞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음료수와 간식을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했다”며 “각 단과대를 직접 다니면서도 불교동아리를 홍보하기를 지속해 청년 27명을 비롯해 총 64명으로 창립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스님은 “오늘 창립을 시작으로 향후 불교학생회는 청년반, 성인반을 나누어 마음챙김 명상과 상담, 템플스테이 등을 지속하며 학생들이 원하는 불교의 가치를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동성 지도교수도 “인연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새기는 소중한 불사”라며 “학생들이 더 즐겁고 편안하게 불교를 이해하고 인생의 가치로 받아들이는 데 정진하는 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원문을 낭독한 이시명 학생(영산대 물리치료학과 1)은 “평소 명상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 불교학생회를 모집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다”며 “불교학생회를 통해 불교를 알아갈 수 있어서 기쁘고 이렇게 통도사를 찾게 되니 더 새롭고 기쁜 마음이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법회 후 재학생들은 적멸도량회의 안내에 따라 보궁을 참배한 데 이어 도량 순례의 시간을 가졌다. 또 통도사 대학생 전법위원회는 경내 회의실에서 제2차 모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창원 구룡사 주지 무성 스님에게 전법위원 위촉장 수여 및 대학생 전법의 방향을 논의하고 김용진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를 초청해 대학생 불교학생회 창립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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