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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모로코 구호 가속화

  • 교계
  • 입력 2023.10.09 11:41
  • 수정 2023.10.09 18:59
  • 호수 1700
  • 댓글 0

10월6일 현지 NGO단체와 MOU
학용품·텐트·위생용품 등 지원

조계종 합동구호단이 모로코 지진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현지 NGO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계종 합동구호단(이하 합동구호단)은 10월6일(현지시간 10월7일) 모로코 마라케시의 High Atlas Foundation(이하 HAF)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구호작업을 시작했다. 현지 HAF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과 벤 마이어 HAF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오전 9시, HAF 사무실에 도착한 합동구호단은 미리 예약한 텐트를 트럭에 실었다. 이날 실린 텐트는 30개로 총 150개의 텐트를 현지주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구호활동 기간 동안 피해지역 아동들의 학업을 위한 책가방 500세트, 여성 위생용품 500세트도 함께 전달키로 했다. HAF는 벤 마이어 대표가 창립한 단체로 UN기구, 미국 국제개발처(USAID)등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모로코 아틀라스 산맥 고산지역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카펫직조 및 농업 교육, 식수위생 사업 등을 수행해 왔다.

직접 물품을 나르는 묘장 스님.
직접 물품을 나르는 묘장 스님.

묘장 스님은 “부처님은 무연자비로 인연이 없는 곳에서도 자비를 펼치라고 했다”며 “이번 구호활동이 진정한 대자대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준비한 물품들이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했다.

이날 벤 마이어 HAF 대표는 “조계종 합동구호단이 피해자들을 위해 제일 먼저 손을 내밀어 줘 기쁘다”며 “현지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대처능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호물품이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북돋아 줄 것”이라며 “조계종과 한국의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조계종합동구호단은 조계종 사회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동행, 굿월드, 더프라미스가 모로코 지진 피해자들의 구호를 위해 모인 단체다. 어려움을 겪는 현지인들을 위해 임시거처, 생필품, 어린이들에게는 책가방과 등을 전달하며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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