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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 맞아 특별음악회 개최

  • 교계
  • 입력 2023.10.12 23:14
  • 호수 1700
  • 댓글 0

10월11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1200여명 참석
20여년만에 대종사 삶·깨달음 노래한 ‘회당’ 공연
도진 정사 “진각이 또 한번의 도약 이루는 시작점”

“옛날에는 의발이요 이제는 심인법이라, 심인의 법을 세워야 이 법을 받을 수 있으니, 사지사력 힘을 다해 이 종사를 수호하라, 남북통일 사해동포 이 법을 널리 부촉하니, 승속동행 화합으로 심인종풍을 이어가라,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삶과 깨달음을 노래한 창작 국악교성곡 ‘회당’이 20여년만에 다시 연주돼 진언행자와 일반대중들에게 환희심을 불러일으켰다.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10월11일 국립국장 해오름에서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열반 6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교성곡 회당-불법은 체유, 세간법은 그림자라’를 개최했다. 2002년 12월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14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재연된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공연이다.이날 공연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를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등 종단협 회장단 등 1200여명이 동참했다.

교성곡 ‘회당’은 진각종을 창종한 회당 대종사의 삶을 음악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총 4악장 16곡 90여분의 길이로 구성된 칸타타 형식의 국악 대곡이다. 제1악장 출세간(님이시었네, 금강원의 죽비소리, 바다는 흘러흘러)은 회당의 탄생과 인연을, 제2악장 인연(가엾고 가엾어라, 어찌할까, 새벽을 여는 님이시여, 진동하네 진언향기)은 회당의 대각과 구도의 여정을, 제3악장 교화(울려라 죽비여, 물질 일어날 때 탐진치도 일어난다, 눈을 뜨라, 도가 열자면 마도 열자이더냐, 떠나라 전법의 사자들이여)는 종단 발전을, 제4악장 회향(육자진언 울리는 세상, 오! 회당, 옛날에는 의발이요 이제는 심인법이라)는 회당 대종사의 유법과 향후 종단이 지향해야 될 방향이 담겨있다.

국악인 장사익씨와 염경애씨를 비롯해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과 진각종 연합합창단(서울교구 만다라합창단, 대구교구 금강합창단, 부산교구 유가합창단, 대전교구 심인합창단, 포항교구 마니주합창단, 전라교구 보리합창단), 진선여중 연화학생화 합차단, 메트오페라 합창단, 국악인 류가량, 박가빈, 한아윤, 강수경, 양수아씨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1시간 30분가량 야단법석의 장을 펼쳤다. 앵콜 무대로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을 맞아 서원가 ‘종조님을 그리며’가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연주돼 의미를 더했으며, 이들은 ‘옴마니반메훔’ 육자진언을 장중하게 합창하며 마무리 지었다.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교성곡 ‘회당’은 진각교화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 고비 때마다 열리며 우리의 마음을 다잡고 하나로 모으게 하는 대법문의 역할을 해냈다”며 “종조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이라는 장엄한 시절인연을 만나 세 번째 연주회를 통해 얻게 되는 감동은 진각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루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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