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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붕문도중앙회, 일붕존자 추모헌시비 제막

  • 교계
  • 입력 2023.10.13 11:06
  • 수정 2023.10.13 11:18
  • 호수 1700
  • 댓글 0

10월10일, 52회 문도의날 기념식서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가 10월10일 안성 연평사에서 ‘제52회 세계법왕일붕문도의날 기념 및 일붕 존자 추모헌시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팔공총림 방장 의현, 종정협의회 이사장 월인 스님을 비롯해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회장 정림, 총재 동봉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일붕문도중앙회는 기념식에 앞서 팔공총림 방장 의현 스님을 증명법사로 일붕 스님 추모헌시비를 제막했다.

팔공총림 방장 의현 스님은 법어에서 “일붕 스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한국불교 중흥과 세계불교 통합에 기여하는 후학들이 되어야 한다”며 “전법포교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해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보살행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정협의회 이사장 월인 스님은 “일붕 스님은 근현대 한국불교에 큰 업적을 남긴 큰 스승”이라며 “우리 후학들은 불교를 향한 스님의 열정과 헌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붕문도중앙회 총재 동봉 스님도 “일붕 스님이 남긴 가르침이 세계인들에게 전해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회장 정림 스님은 “전국 각지에서 동참해준 문도와 불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일붕스님의 자비와 평화사상이 더욱더 빛나도록 일붕문도중항회는 더 열심히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일붕 스님은 1914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19살 되던 해 산방굴사에서 혜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스님은 서울 개운사 대원암에서 박한영 스님의 제자로 사교·대교과를 마친 뒤 1950년 동국대를 졸업했다. 이후 진주 해인대학과 동아대,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던 스님은 1964년 미국 콜럼비아대 교환교수를 거쳐 미국 템플대에서 ‘조당집을 통한 한국 선불교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장법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박학다식했던 스님은 독일, 스리랑카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했으며 뉴멕시코주는 동양인 사상 처음으로 1979년 8월17일을 ‘서경보 박사 기념일’을 제정하기도 했다. 스님은 세계최다 박사학위 소유자로, 최다 저서 저술자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1995년과 1996년 세계평화교육자회의(IAEWP) 추천으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대되기도 했다. 1996년 6월25일 세수 83세, 법랍 65세를 일기로 입적 때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불법홍포에 매진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700호 / 2023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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