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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역대조사 다례재로 개산대재 막을 열다

  • 교계
  • 입력 2023.10.16 13:15
  • 수정 2023.10.16 15:53
  • 호수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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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산 1229년 맞아 경내서 다례재 봉행
전시·행복 나눔 바자회·전통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축제 10월23일까지

서울 봉은사가 역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하며 개산 1229년 개산대재의 개막을 알렸다.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10월14일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개산1229년 역대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봉은사 창건주인 고승 연희국사를 비롯해 허응당 보우대사, 청허당 서산대사, 송운당 유정대사, 백곡당 처능대종사, 남호당 영가율사, 한암당 중원대종사, 청호당 학밀대선사, 영암당 임성대종사의 업적을 계승하고 뜻을 기렸다.

다례재는 주지 원명 스님의 봉행사를 시작으로 총우원장 진우 스님의 법문, 개산부터 현재까지 역사소개, 헌향·헌다, 헌화, 권공의식, 축원, 감사패전달식, 부도참배로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봉은사 대중스님들을 비롯해 중앙불교박물관장 서봉 스님, 김형재 서울시의원, 이향숙 강남구의원,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봉은사 신도 등 사부대중 1000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법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법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세상은 인과·연기의 작용인데 사람들은 여기에 감정까지 덧붙여 고통을 받고 있다”며 “감정을 올바르게 관찰해 윤회하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모두가 참선과 명상을 통해 감정을 인식하고 알아차려 중도의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봉행사.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봉행사.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불법의 깃을 높이 들어 봉은사를 포교 중심도량으로 이끌어온 역대조사들의 원력을 기리고, 뜻을 이어가기 위해 다례재를 봉행하게 됐다”며 “이번 개산 1229년 다례재에서 총무원장스님의 법문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례재를 시작으로 봉은사 일원에는 다양한 기념행사와 문화축제가 펼쳐졌다. ‘찻사발 전시전’ ‘전통누비전’ ‘봉은사 사진전시회’ ‘제9회 어린이·청소년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가 마련돼 다채로움을 더했다. 봉은사 신도회는 ‘신도회 행복 나눔 바자회’를 개최해 발생된 판매수익을 불우이웃에게 회향할 예정이다.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의 부도전 참배.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들의 부도전 참배. 

10월17일에는 판전에 소장된 주요 문화재인 ‘화엄경판 인경본’을 정대하고 봉은사 도량과 법계도를 요집하는 ‘정대불사’가 진행되며, 10월22~23일에는 ‘생전예수재 49일 기도 회향법회’가 봉행된다.

10월18일부터 진행되는 전통문화 공연 한마당은 마당놀이, 국악한마당, 국기원 태권도시범공연 및 화관무 공연, 남사당패 놀이, 법고 시연회 등 전통문화 공연뿐 아니라 ‘전국 청소년 끼 경연대회 본선’도 진행해 풍성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봉은사는 이날 도량 내 경관조명불사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김형재 서울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봉은사가 김형재 서울시의원에게 도량 내 경관조명불사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봉은사가 김형재 서울시의원에게 도량 내 경관조명불사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전을 둘러보는 주지 원명 스님.
사진전을 둘러보는 주지 원명 스님.
그림그리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신도회 행복 나눔 바자회 부스.
신도회 행복 나눔 바자회 부스.

이지윤 인턴기자 yur1@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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