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 임영대 동국대 교수가 저술하고 동국대출판부가 출간한 ‘금강역사상’이 선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2023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 시상식은 10월31일(화)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불교출판인들의 의욕을 고취 시키고 불교출판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의 불서 10권’을 선정해 수상하는 불교출판문화상에는 이밖에도 △우수상: 공양간의 수행자들(구미래 저, 담앤북스), 불교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마성 스님 저, 민족사) △붓다북학술상: 조론연구 조론오가해(조병활 역주, 장경각) △보덕전법상: 불유교경(영화 저·상욱 외 역, 어의운하) △입선: 꽃이 된 아이(박상재 글· 국은오 그림, 단비어린이),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원제 스님 저, 불광), 말로 말을 버린다 (이민용 저, 모시는 사람들), 사소한 것은 없다(동은·진광 스님 저, 모과나무), 통도사승가대학의 불교철학 강의(홍창성 저, 운주사) △특별상(한길번역상): 석씨요람1,2(석도성 저·김순미 역주, 운주사)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및 우수상은 출판사와 저자가 공동으로 수상하며 대상 상금은 1,000만원(출판사와 저자 각 500만원), 우수상은 400만원(출판사와 저자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불서총판 운주사에서 후원하는 붓다북학술상과 보덕학회가 후원하는 보덕전법상은 출판사와 저자에게 각각 100만원, 입선에 선정된 5종의 도서는 출판사에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상 10종 외에 특별상으로 ‘한길번역상’이 신설되었습니다. 이미령 칼럼니스트의 후원으로 고전 번역서를 대상으로 선정해 출판사와 역자에게 각각 100만원씩 시상한다. 이미령 칼럼니스트는 향후 5년 간 총 1000만원을 상금으로 기부해 시상이 중단됐던 불교출판문화상 번역상의 부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길번역상은 옛 문헌(한문, 산스크리트어 등으로 저술된 논서나 저술) 가운데 고전으로 평해질 정도의 깊이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문헌에 대한 번역서를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불교출판문화상 대상 도서는 2022년 8월 1일~2023년 7월 31일 사이에 국내서 초판 발행된 불교관련 도서다. 올해는 총 29개 출판사에서 73종의 책이 접수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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