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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 스님 “세계 위기, 종교인 기도·지혜로 해결책 모색”

  • 교계
  • 입력 2023.10.17 15:07
  • 수정 2023.10.17 15:08
  • 호수 1701
  • 댓글 0

10월10일, 세계종교지도자총회 사무국회의 참석
“중동 분쟁으로 민간인 희생자 발생 우려 표명”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이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환경, 식량, 빈곤 등) 세계인이 처한 위기를 명확히 바라보고, 종교인의 기도와 지혜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역설했다.

주경 스님은 10월10~11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 21회 사무국회의’에 한국 종교인을 대표해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카자흐스탄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는 2002년 9·11테러 이후 전 세계의 문명 및 종교 간 분열을 극복하고 평화와 조화를 유지하기 위한 종교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2003년부터 3년마다 열린다. 특히 사무국 회의는 세계전통종교지도자 총회에 앞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사무국 회의에는 11개국 8개 종교대표 30명이 참여해 세계 공동체가 직면한 환경, 식량, 빈곤 등 위기와 국가 간 분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평화유지와 상호 존중 증진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한국 종교를 대표해 참석한 주경 스님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중심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종교적 관용과 환대의 전통에 따라 여러 종교와 교파가 평화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 사무국 회의는 2025년 제8차 총회를 앞둔 사전회의로 세계인이 처한 문제와 위기를 명확히 바라보고, 종교인의 기도와 지혜로 해결책을 모색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길 희망한다”고 인사햇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중동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종교 지도자들은 평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종교가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편 제22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총회 사무국회의는 2024년 하반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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