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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려복지회, 사찰·지역병원 연계 의료복지 첫 결실

  • 교계
  • 입력 2023.10.18 17:23
  • 수정 2023.10.20 10:14
  • 호수 1701
  • 댓글 0

10월18일, 석불사·연세한강병원 MOU
스님·신도에 병원비 할인 등 혜택 제공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성화 스님)가 스님들의 의료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역 사찰과 병원 간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첫 결실로 마포 석불사(주지 경륜 스님)와 연세한강병원(병원장 주종환)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석불사 소속 스님과 신도들은 연세한강병원으로부터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진료·입원·수술비 등에 대한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

승려복지회는 10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마포 석불사·연세한강병원 간의 승려복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석불사 인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연세한강병원은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척추질환 및 퇴행성 관절염, 난치성 족부통증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의료기술을 확보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의료진 대다수가 대학병원 외래교수로 구성돼 있으며, 인공관절, 무릎 손상, 난치성 발·발목 통증, 어깨통증, 척추질환 등 노인성 관절질환에 특화된 병원이다.

연세한강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님들이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단, 입원, 치료, 간병, 퇴원절차 등을 일반인과 구분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님 및 신도들의 상담서비스 및 병원비 할인 혜택 등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신 석불사는 신도 및 지인들에게 연세한강병원 이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석불사와 연세한강병원은 스님 및 신도들의 건강과 행복한 생활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 공동행사를 통해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승려복지회는 마포 석불사와 연세한강병원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찰과 지역 전문병원의 업무협력 체결사업을 전국적인 차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승려복지회장 성화 스님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님과 신도들이 병원을 이용해야 할 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병원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승려복지회는 사찰이 지역 전문병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석불사 스님과 신도들이 지역의 우수한 병원으로부터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 다른 지역 사찰 스님들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불사 주지 경륜 스님은 “연세한강병원과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승려복지회에 감사드린다”며 “사찰에 연세한강병원에 대한 홍보리플렛을 배치하고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려, 더 많은 스님과 신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종환 연세한강병원장은 “개인적으로 불교와 인연이 깊은데 석불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더욱 뜻깊다”며 “연세한강병원은 관절·척추질환 치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스님과 불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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