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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불교상가위원회, “한국불교계와 교류 희망”

  • 교계
  • 입력 2023.10.19 16:33
  • 수정 2023.10.20 21:28
  • 호수 1701
  • 댓글 0

대표단, 10월19일 진우 스님 예방
“양국 불교 발전 위해 상호협력”제안
진우 스님 “전법 위해 양국 협력하자”

베트남 불교상가위원회 대표단이 10월19일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한국 불교계와의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집행위원장 틱 티엔 논 스님을 비롯한 베트남 불교상가위원회 대표단은 이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조계종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으로서 오랫동안 수행 정진하면서 불교 포교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조선시대 때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30만명에 이르고, 그 가운데 상당수가 불자로 베트남 사찰 혹은 한국사찰에서 신행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불교와 베트남 불교계가 상호 교류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총무원장 스님이 이끌어주시면 좋겠다”며 “한국은 선 수행이 발달했고, 베트남 불교도 중국의 영향으로 선 수행 전통을 따르고 있다. 양국 불교계가 협력해 선 수행을 어떻게 보편적으로 발전시킬지를 함께 연구하고 실천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틱 티엔 논 스님은 “2025년 베트남에서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베삭데이 행사를 큰 규모로 봉행할 예정”이라며 “그때 총무원장 스님께서 방문해 한국불교와 베트남불교 간의 국제교류와 함께 양국의 불교를 상호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한국은 6·25전쟁 이후 짧은 시간에 경제발전을 이룩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까지 역사적으로 불교가 국민들에게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불교정신이 국민들에게 심어져, 더욱 잘사는 나라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안심 법문이 베트남과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의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양국 불교계가 부처님 사상을 전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양국 불교단체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베트남 불교상가위원회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옥으로 조성한 불상을 선물했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반가사유상을 전달했다.

한편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기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전달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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