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는 10월15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순헌황귀비 다례 및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조선 광무 6년(1902) 순헌황귀비의 엄씨의 명에 의해 재창건된 용화사는 그를 추모하는 다례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 순헌황귀비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의 생모다. 이어 열린 작은음악회에는 용화사와 황은진국악연구소가 함께 만든 용화사 전설 창작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박주연 색소폰 연주, 최금순 팸플룻 연주, 소프라노 유혜주·통기타가수 탁영주의 공연이 펼쳐졌다.
주지 각연 스님은 “오늘 다례재는 순헌황귀비의 명에 의해 재창건된 사찰로써 그분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라며 “용화사가 청주의 중심도량으로 불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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