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태성 스님)가 10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400차 회의를 열어 금정총림 방장후보 선출을 위한 범어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산중총회 구성원은 자격 이상자 및 타교구 선거행사자 등을 제외하고 비구 314명, 비구니 63명 총 377명으로 결정했다. 범어사 산중총회는 10월26일 오후 2시 경내 보제루에서 열린다.
이런 가운데 범어사 교구 안팎의 전언에 따르면 금정총림 방장 후보로 전임 방장 지유 스님과 원로의원 정여 스님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문중 간의 이견이 적지 않아 성원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산중총회가 성원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가운데 최소 189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해인사 교구에 출마한 일광 스님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일광 스님이 10월16일 후보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자격심사 없이 향록 스님을 해인사 보궐선거 단독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향록 스님은 10월27일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702호 / 2023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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