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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 교육’ 진력해 포교활동 전문성 높일 것”

  • 인터뷰
  • 입력 2023.10.24 13:56
  • 호수 1701
  • 댓글 0

13대 포교사단장 선출 김영석 단장

10월14일, 참석 대의원 297명 중 190명 지지로 연임에 성공
유튜브로 불교의례 등 4개 분야 교육 추진…지역단장도 선출

김영석 포교사단장이 10월14일 열린 제13대 포교사단장 선거에서 190표를 얻어 재임에 성공했다.
김영석 포교사단장이 10월14일 열린 제13대 포교사단장 선거에서 190표를 얻어 재임에 성공했다.

“2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포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리플레이 교육’에 집중하겠습니다. 교육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1인 1전문분야 전법가’로, ‘전문재가포교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사단 13대 단장에 김영석 현 단장이 당선됐다. 조계종 포교사단은 10월14일 제13대 포교사단장 및 지역단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포교사단장 선거에는 현 김영석 단장, 배동학 수석부단장, 이희철 포교사가 입후보했으나, 10월13일 이희철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날 대의원 344명 중 297명이 참여해 김영석 후보가 190표를 얻어 당선 및 연임을 확정했다. 

김영석 단장은 “많은 대의원의 지지를 받은 건 포교사단의 위상 제고를 위한 역할을 주문한 것이라고 본다”며 “대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불교 지킴이, 한국불교의 꽃으로 피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단장은 12대 단장으로 선출되며 ‘포교활동의 지평을 더 넓게 더 크게’를 운영기조로 사업을 실시해온 만큼 13대 집행부에서도 이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전체 포교사를 대상으로 포교활동력 강화사업인 ‘리플레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교사가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선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단장은 “그동안 분야별 연수, 지역단 연수, 정기연수 등을 진행했지만, 교육의 개념이 아니었다”며 “12대 단장에 취임하자마자 포교 전문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각 분야별 보수사업을 준비했다. 전문가들과 협력해 언제, 어디서나 다시 들을 수 있는 ‘리플레이 교육’을 전체 포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단장에 따르면 ‘리플레이 교육’은 불교사상의 이해, 불교의례, 불교명상포교의 이론과 실제, 불교문화해설사 과정 등 총 4가지 분야이며 스님, 교수 등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제작됐다. 교육은 이론과 실기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포교사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교문화해설사 과정은 조계종 디지털불교대학에 위탁해 전문자격증도 발급한다. 포교사단장이 아닌 포교원장 명의의 자격증을 발급함으로써 종단 내에서 포교사들의 권위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자격을 갖춘 포교사들을 교구본사와 사찰에 배치돼 사찰, 불교문화 등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한다. 또 전국 사찰서 활동하는 포교사들을 활용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 사례를 파악하고 기독교인들이 대다수인 관광문화해설사 제도 개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 단장은 “교육은 엘리트 중심이 되어선 안된다. ‘리플레이 교육’은 유튜브로 송출돼 배우고자 하는 열의만 있으면 포교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첫 시행인 만큼 2023년 시범 운영을 통해 포교사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피드백을 거쳐 2024년 정식으로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포교사는 큰 산에 피어있는 꽃과 같다. 꽃들이 만개해 큰 산을 장엄하도록 거름이 되겠다”며 “12대에 이어 13대 단장으로서 우리 포교사들이 자신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3대 지역단장 선거에는 서울 강민구, 인천경기 백순심, 광주전남 장경덕, 부산 송재린, 대구경북 김동훈, 대전충남 최종대, 전북 강대후, 강원 최상호, 경남 이용복, 울산 정연숙, 제주 강윤호 포교사가 각각 선출됐다. 

김영석 단장을 비롯한 새로 선임된 지역단장의 임기는 2024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01호 / 2023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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