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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1424주년 개산대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3.10.26 17:02
  • 수정 2023.10.26 21:43
  • 호수 1702
  • 댓글 0

10월21일, 조실 도영 스님 비롯 정관계인사도
“불보살·역대도사 가르침 계승…전진하자”발원

1400여년 산문을 열고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 온 미륵성지 모악산 금산사가 개산대재를 열고 부처님 마음을 되새겼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는 10월21일 금산사 일대에서 '모악산 금산사 1424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개산대재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 일원, 전 총무원장 원행, 무주 백련사 주지 평상 스님 등 금산사 본·말사 스님 100여명과 한광수 제17교구신도회장, 김영석 포교사 단장, 김용수 전북지역단장, 강윤구 광주전남지역단장, 강호숙 동국대 부설 금산고등학교장, 임완진 금산중학교장 등 단체장과 불자 등 1000여명이 동참했다. 또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우범기 전주시장, 김성주•이원택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은 “사람은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는데 이를 두고 운문선사는 날마다 생일이라고 했다”며 “순간순간은 반복할 수 없는 일회적인 시간이면서 끊임없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의 연속으로 이어져 그러한 존재의 작용이 상속하여 영원에 연결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산사 개산대재를 맞이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상 내려놓으라’라는 불교적 인간의 잠언을 생각해 보자”고 말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인사말에서 “개산 1424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오늘의 법석(席)은 불보살과 역대조사의 가르침을 계승하여 한발 더 앞으로 전진하겠다는 발원의 자리”라며 “사부대중이 한마음이 되어 부처님의 법등과 역대 조사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것은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광수 금산사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를 축복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화합과 소통이 깃든 금산사 개산대재를 더욱 빛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산사 도량에 가득한 광명의 등불이 온누리를 밝게 비추어 희망과 용기가 연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도 “금산사가 1400여년 동안 지역에 펼쳐왔던 그 자비를 우리가 이어서 미륵십선계를 지키며 실천으로 부처님의 자비를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법회에 이어 도영 스님을 전계아사리로 갈마아사리 평상 스님, 교수아사리 도법 스님을 법좌에 모시고 미륵십선계 수계식을 진행했다. 동참자들은 본말사 주지 스님들의 인례로 연비를 받고 미륵십선계를 지켜 미륵부처님의 강림을 기원했다.

교수 아사리 도법 스님은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니 자신을 소중히해 미륵십선계를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대웅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지구사랑탄소중립실현 ‘금빛인생 음악회’가 진행됐다. 음악회에는 트롯 신예 김유리를 비롯해 가수 요요미, 김용진, 강지민, 민수현씨 등과 비보이 소울헌터스 등이 휴일 금산사를 찾은 관객들과 함께 금산사의 개산1424주년 생일을 축하했다.

신용훈 기자 

[1702호 / 2023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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