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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파라미타연합회, 전통탁발 재현 문화행사

  • 교계
  • 입력 2023.10.26 20:29
  • 수정 2023.11.21 18:21
  • 호수 1702
  • 댓글 0

10월21일, 양동전통시장서
행복바라미 대축전 일환

사단법인 광주파라미타협회(회장 소운 스님) 10월21일 광주광역시 양동전통시장 일대에서 ‘제4회 전통탁발 재현 문화행사’를 봉행했다. 전통탁발 재현 문화행사는 ‘2023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의 일환으로 사)광주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날마다좋은날,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 백양사신도회, 동구청소년수련관, 전통탁발보존회가 주관했다. 또 조계종 중앙신도회, 광주 서구청, BBS광주불교방송 등이 후원하고 백양사, 송광사, 선암사, 소원정사, 신광사, 향림사, 관음사, 광덕사, 호국사(담양), 신흥사(완도), 녹야원(나주) 등 광주·전남 지역사찰들과 단체들이 협찬을 통해 행사를 도왔다.

행사에는 회장 소운 스님(관음사 주지)을 비롯해 백양사 주지 무공, 광주파라미타청소년협회 고문 도계(소원정사 주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해청(원효사 주지),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 고문 효공(녹야원 주지), 광주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월인 스님(법륜사 주지) 등 스님들과 김대원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장, 강윤구 조계종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장, 이동배 정광고등학교장,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김용목 양동시장 상인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탁발재현 문화행사는 조선대학교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희망나눔 콘서트, 청소년 ‘희망장학금’ 전달식, 탁발, 전통시장 번영 및 소원성취 기원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트롯가수 노기준과 달통 패밀리 등의 희망나눔 콘서트에 이어진 탁발행렬은 풍물패를 앞세워 정광고등학교 파라미타 청소년들이 만장을 들고 3명의 동자승이 나섰다.

이어진 탁발행렬에는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포교사단, 운불련 등이 함께 발우를 들고 탁발을 진행하며 시장 상인들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탁발에서는 정성스럽게 포장한 음료와 떡을 나눠주며 시장 상인들을 응원했다. 또 단주를 선물하며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탁발에 담긴 공감과 협력,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며 공동체의 발전을 기원했다.

광주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소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스님들은 탁발은 숭고한 수행의식이자 중생구제 방편으로 양식을 구하고 중생의 복전이 되어왔다”며 “마을 사람들에게 지혜와 자비종자를 심어주고 시주금을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전통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문화행사로 되살려 소통과 나눔의 생활공동체를 복원해 내는 탁발행진은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과 문화며 미래세대에 남겨줄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이라며 “오늘 시주님들이 올린 정성스러운 시주물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가내 평안하과 만사형통을 축원해달라”고 말했다.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 김대원 회장도 “오늘 광주·전남의 각 사찰에서 수행정진중인 스님들이 광주양동시장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큰 걸음으로 달려오셨다”며 “오늘 탁발은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보시금 전액을 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잔치”라고 말했다.

탁발행진에 이어 동참 스님들은 양동시장의 발전을 위한 ‘전통시장 번영 및 소원성취 기원재’를 통해 불보살님께 기도하고 축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신용훈 기자

[1702호 / 2023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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