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불교 세계화 토대 될 ‘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본’ 봉정

  • 교계
  • 입력 2023.10.27 16:27
  • 호수 1702
  • 댓글 0

10월27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사 대웅전에 봉정
‘월인천강지곡’ ‘한국의 선사상’ 등 10권 6년 만에 완간
국·내외 배포 예정 “한국 불교문화 세계에 알리는 계기”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본’ 10권을 직접 불단에 올리며 완간을 고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본’ 10권을 직접 불단에 올리며 완간을 고했다.

통일신라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문헌을 엄선해 10권의 영역본으로 발간한 조계종 교육원이 10월2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정식을 갖고 한국불교 세계화를 발원했다.

봉정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봉정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봉정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부장 덕림 스님의 경과보고에 이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본’ 10권을 직접 불단에 올리며 완간을 고했다.

진우 스님은 편찬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전통과 정신문화는 독창적이면서도 인류사의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불교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 6년간 진행한 사업의 결과 오늘 10권의 책 발간을 부처님께 고함으로써 불법이 두루 법계에 널리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원문은 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낭독했다. 
발원문은 교육원장 범해 스님이 낭독했다. 

이어 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우리 사상과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이 국내외에 선양되고 활용되어 전통문화의 계승과 민족 문화 창달의 대전기가 될 수 있도록 서원한다”고 고했다.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도 “우리 종단에서 1700여년의 불교역사를 통해 형성된 소중한 사상이 담긴 문헌 유산을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기 위한 원력을 세워 이렇게 원만하게 불사를 성취해 주신 종단의 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이 성취는 우리의 자산이 인류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전법륜을 굴린 것으로 세계일화의 실현”이라고 축하했다.

영역본 봉정에 이어 종회의장 수경스님의 헌다와 포교원장 선업 스님의 헌향,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의 헌화하며 영역본이 한국불교 세계화의 초석이 되길 기원했다. 
영역본 봉정에 이어 종회의장 수경스님의 헌다와 포교원장 선업 스님의 헌향,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의 헌화하며 영역본이 한국불교 세계화의 초석이 되길 기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정용욱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시대에 맞춰 새롭게 영역된 문헌들은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불교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데 큰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불교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그 고유성을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세계 각국의 불교계와 지속적인 연대와 교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봉정식에서는 영역본 발간사업의 기획편집위원장 김종욱 교수와 번역자 김성은, 하정민 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영역본 발간사업에 기연한 공로로 공로패는 수상한 기획편집위원장 김종욱 교수.
영역본 발간사업에 기연한 공로로 공로패는 수상한 기획편집위원장 김종욱 교수.
번역자 김성은(오른쪽 끝), 하정민(왼쪽 첫번째) 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번역자 김성은(오른쪽 끝), 하정민(왼쪽 첫번째) 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국불교대표문헌 영역본’은 2018년 문헌 선정과 번역자·감수자 등에 대한 인력확보를 시작으로 2020년 1차 영역본 2권(‘한국 고승전’ ‘조선 호불론’), 2021년 2차 영역본 4권(‘화엄경 문답’ ‘맑고향기롭게’ ‘한국의 불교사상’ ‘한국의 불상’), 2022년 3차 영역본 2권 (‘한국선사상’ ‘선문정로’), 2023년 4차 영역본 2권(‘월인천강지곡’ ‘선의 세계’) 발간을 마지막으로 6년에 걸쳐 10권의 영영본을 완성했다. 교육원은 이 영역본을 국내외의 학교와 공공 도서관을 비롯해 관련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한국불교의 진수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702호 / 2023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