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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스님, 11일 금정산 범어사 주지 취임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4.05.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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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 1000여 대중 “화합 문중” 주문



금정산 범어사 새 주지 대성 스님의 주지 진산식이 5월 11일 거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 된 진산식에서 새 주지 대성 스님은 "1600여 년 전통의 수행과 교화의 상징인 청정도량 범어사의 주지 소임을 맡게 된 지금 출가를 위해 처음 산문을 들어섰을 때처럼 두렵기만 하다"면서 "범어사를 잘 가꾸라는 많은 문중 스님들과 신도님들의 성원과 기대를 부처님과 사부대중의 은혜에 '1만 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라는 지엄한 사명으로 받들어 중책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취임사 머리에서 밝혔다.

해 묵은 문중간 불화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새 주지에 추대됐음에도 주지 자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의 갈등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목소리도 높였다. 스님은 "무엇보다 범어사의 새 주지로서 범어 문중의 화합을 위해 모든 능력을 동원해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범어사를 전법의 근본도량으로 만들기 위한 불사를 지속하고 다양한 포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한 뒤 "범어사의 산문을 활짝 열어 범어사가 부산 시민은 물론 누구에게나 정신적, 육체적인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치사를 통해 "범어사가 신임 주지 대성 스님을 중심으로 반드시 새로운 중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범어사가 부산은 물론 영남 불교의 중심으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대성 스님 주지 진산식에는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과 원로의원 지혜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종회의장 지하, 전 범어사 주지 정관, 범어사 전계대화상 흥교 스님, 부산불교신도회 류진수 회장, 범어사 신도회 박수관 회장 등 범어 문중의 원로 대덕 스님과 재가 지도자들이 대거 동참해 대성 스님의 주지 취임에 힘을 실었다. 대성 스님은 주지 진산식 중 사부대중이 자발적으로 모은 '북한 용천 대참사 구호 성금'을 총무원장 법장 스님에게 기탁했다.

대성 스님은 누구?

1942년 부산에서 출생한 대성 스님은 1962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4년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1976년부터 김해 은하사 주지를 맡아 대중 포교에 진력해 왔으며 2004년 1월 19일부터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스님은 지난 4월 8일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정식 주지로 임명됐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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