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예술단체와 불자 문화인들이 함께 즐기는 불교문화 축제의 장인 불교문화대전이 10월18일 시작해 보름간의 행사 끝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개최한 ‘2023 불교문화대전’이 10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폐막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진우 스님은 “불교문화대전은 한국불교문화 발전과 선도의 역할을 하는 문화의 광장이다”라며 “불교문화 아름다움을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한 다양한 분야의 불교문화 예술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앞으로도 불교문화진흥을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불교문화대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불교문화대전은 조계사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콘서트와 제32회 불교미술대전 시상식과 전시회, 백양사 특별전, 각 사찰과 단체에서 불교문화행사를 진행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불교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불교문화의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고 불교문화예술인과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폐막식에는 신작찬불가 공모상, 불교출판문화상,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제31회 불교언론문화상 방송부분 대상에 BTN 특집다큐 ‘스님의 눈물’ 2부작, 최우수상에 KBS청주 특별기획 ‘직지, 시절인연’, 우수상에 KBS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이 수상했다. 언론인 보도부문 최우수상에 ‘불교신문’ 이제는 禪 명상 힐링의 시대, 우수상에는 KBS뉴스광장영상이 수상했다. 뉴미디어부문에는 최우수상에 비브로스팀의 걸어서템플속으로가 우수상에는 BBS불교방송 상월결사 ‘인도에서 생방송! 오늘의 걷기순례’가 수상했다. 라디오부문에는 최우수상 BBS제주불교방송 ‘라디오 극장 제주불교 4·3 기억의 흔적을 되짚다’가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영화 고라니북스의 ‘더 납작 엎드릴게요’와 KNN ‘무경계’가 수상했다. 언론인상은 고 김주일 현대불교신문 편집국장이 수상했다.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은 대상은 ‘금강역사상’(임영애/ 동국대출판부)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공양간의 수행자들’(구미래/ 담앤북스)·‘불교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마성/ 민족사)가, 붓다학술상에 ‘조론연구 조론오가해’(조병활 역/ 장경각), 보덕전법상에 ‘불유교경’(영화 저, 상욱 외 역/ 어의운하), 입선에는 ‘꽃이 된 아이’(박상재 글, 국은오 그림/ 단비어린이)·‘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원제/ 불광출판사)·‘말로 말을 버린다’(이민용/ 모시는 사람들)·‘사소한 것은 없다’(동은, 진광/ 모과나무)·‘통도사승가대학의 불교철학 강의’(홍창성/ 은주사), 특별상에 ‘한길번역상: 석씨요람(1,2)’(석도성 저, 김순미 역주/ 운주사)가 수상했다.

제10회 신작찬불가 공모상은 작사부문은 박인숙·강민영·임대역·임나현 작사가가 수상, 작곡부문에는 권유미·이서연·고원기 작곡가가 수상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포교원 연구소장 문종·교육원불학연구소장 법정·총무원 사서실장 진경·현대불교신문사장 혜도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국장스님들과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윤두호 BBS 제주불교방송 사장, 윤창화 불교출판문화협회 부회장,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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