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원정사가 개원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광주 소원정사(주지 도계 스님)은 11월3일 광주 소원정사에서 ‘소원정사 부처님전 20주년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을 비롯해 목포 반야사 주지 진각 스님, 광덕사 주지 상진, 보은사 주지 도제, 빛고을포교원 연성 스님 등 스님들과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 김대원 회장, 정관계인사 등이 동참했다.
소원정사는 지역에서 ‘유마의 방’으로 불리며 20년동안 지역의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했다.
소원정사 주지 도계 스님은 “20년전 무등산 만행을 왔다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을 보며 이 곳에서 활동해야겠다 마음먹고 작은 법당인 소원정사를 열었다”며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기념법회를 열게 됐고, 지역 스님들과 불자들이 십시일반해 보수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 관음사 주지 소운 스님은 “12평 인법당소원정사는 ‘유마의 방’처럼 작은 공간이지만 백천대중이 모이고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이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경이로운 곳”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소원정사는 개원법회 전날인 11월2일 불자 스포츠 성준민 프로골프선수에게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아마추어 통산 14승에 빛나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한국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신용훈 기자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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