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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재단, 대학생 전법기금 1억 전달…나란다축제 시상식 개최

  • 교계
  • 입력 2023.11.05 02:55
  • 수정 2023.11.05 15:59
  • 호수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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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 동국대 중강당서…300여명 참석
대학생 전법 매진 뜻 담아 전법기금 전달
대불련·대학생 불자 8명에 장학금 수여
축제 영역별 시상…문체부 장관상 3명

불교인재양성과 문화창달에 이바지해온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이 11월4일 은정장학금 전달식 및 제15회 나란다축제 시상식을 열고 한국불교 동량이 될 불교인재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하며 청년대학생 포교 활성화에도 힘을 더했다.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 및 시상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상임이사 성월, 조계종 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효, 동국대 정각원장 제정 스님,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 탄묵, 군종특별교구장 직무대행 종원 스님 등을 비롯한 스님들과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 정충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박기련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 이상효 문화체육관광무 종무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2002년 월암당 정대 스님의 인재불사 원력으로 설립됐다. 설립이후 장학사업과 나란다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불교인재들을 양성해왔다. 20년간 193곳의 단체와 4580명의 인재들에게 31억 5400여만원을 지원했다.

행사에 앞서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장 돈관 스님에게 전법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대학생 전법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이자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은정재단도 대학생 전법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담아 전달하게 됐다.

은정재단 이사장 자승 스님은 재단 상임이사 성월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은정재단을 설립하신 정대 스님이 열반하신지 20주기 되는 해다. 재단은 스님께서 세운 주춧돌 아래 지속적으로 불교문화 창달과 불자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생 청년 전법이 불교가 당면한 여러 문제 중에 하나가 아니라 불교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불교중흥을 위해선 무엇보다 젊은 계층으로 불교가 스며들어야 하며 대학생, 청년 전법 인재불사에 은정재단은 관심을 놓지 않고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갈 것”이라고 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나란다축제를 통해 부처님 법의 씨앗이 심어진 청소년들이 불자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 동국대학교는 대학생, 청년 포교가 불교의 생존문제라는 자승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불자로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며 “산하단체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나란다축제가 원력실천에 빛나는 모범이 되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도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나란다축제는 교학축제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 사관생도, 군장병 등 세대와 계층포교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포교원도 2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나란다축제에 더 큰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진행된 수여식에서는 1개 단체, 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동국대 무설 스님, 김은후(건국대), 신의진(아주대), 구민재(서원대), 강혜민(덕성여대), 김다연(대진대), 심웅건(강원대), 이다경(단국대) 학생이 선정됐다.

제15회 나란다축제 시상식이 이어졌다. 나란다 축제는 나란다대학의 정신을 계승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전통불교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9년 불교교리 경시대회로 시작됐다. 상월결사 안거와 순례체험, 도전 범종을 울려라, k-댄스경연대회, 불교문화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매년 2만여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대회로 자리잡았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단체에 대한 시상이 먼저 진행됐다. 대상은 화엄사 어린이법회, 최우수상은 강원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 청담고등학교, 우수상은 호국일승사, 선화여자고등학교, 정광고등학교, 봉은사 어린이법회,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칠곡도량, 동대부여중이 받았다.

초중고등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오현수(초림초 5), 조서연(청담중 2), 이도경(청담고 2)학생이 차지했다. 나란다 K-댄스경연대회 대상은 정광고 로터스 팀이 수상했다. 군장병 독후감 공모전 총무원장상은 육군 5사단 곽상용 상병이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 대상 이도경 학생은 “3월부터 법당에서 책도 틈틈이 보고 법사님에게 도움도 받으며 준비했다. 여름방학 중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어려워서 포기할까도 했지만 대비반에 참여해 체계적으로 대비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행사는 자승 스님이 인도순례 회향식에서 “우리들의 인사는 부처님 법 전합시다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스님의 뜻에 동참하는 의미를 담아 “부처님 법 전합시다” 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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