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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구불교협, 산신대재 봉행하며 시민 평안 발원

  • 교계
  • 입력 2023.11.06 14:20
  • 수정 2023.11.06 15:42
  • 호수 1704
  • 댓글 0

11월5일, 무등산 수자타 강당서

광주 동구불교협의회(회장 중현 스님)가 광주의 발전과 시민 평안을 기원하는 ‘2023 무등산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제17회를 맞이한 무등산 산신대재는 11월5일 광주 무등산 수자타 2층 강당에서 봉행됐다. 행사는 범종5타에 이어 개회선언, 삼귀의, 산신불공, 축문,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 축하공연, 사홍선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산신대재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복암사)을 비롯해 부회장 월인(법륜사), 광주 동구불교협의회장 중현(증심사), 연화사 명신, 문빈정사 법공, 관음사 소운, 약사사 무진, 미륵사 해법, 원효사 해청, 향림사 상범 스님등 스님들과 김대원 광주불교연합회 신도회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재식 동구의회 의장, 이병훈 국회의원, 이한주 동구청불자회장 등이 동참했다.

산신불공에서는 광주무형문화재 제23호인 광주전통불교영산회(회장 월인 스님)는 범패와 바라로 산신불공을 올렸다. 이어 광주동구불교협의회장 중현 스님과 임탭 광주동구청장이 헌다를 올리며 광주의 발전과 광주시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또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 등 스님들과 이병훈 국회의원들이 헌화했다.

동구불교협의회장 중현 스님은 “호남의 진산이자, 광주의 어머니와 같은 무등산은 광주의 자랑이자 불교의 모태와 같은 산”이라며 “무등산에 산재한 불교유적 뿐만 아니라 단군개국 이래 수많은 신앙적 기도처이자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 무등산 증심사와 약사사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조로 된 산신위패가 모셔져 있어 오랜기간 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외경스럽게 살아온 우리 민족의 마음이 알 수 있다”며 “이번 산신대제는 우리민족의 살아가는 지혜를 오늘에 되살려 광주의 풍요와 발전을 기원하는 소중한 전통문화로 더욱 발전하여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통 제례복을 입고 단상에 오른 광주 동구 임택 구청장은 “무등산은 광주 역사의 영광과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산”이라며 “오늘 산신대재를 통해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고 가족 모두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도 축사를 통해 “광주 무등산 산신대재는 수 천년 전부터 지내왔을 것”이라며 “간절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광주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오늘의 공덕으로 소원성취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훈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오늘 거의 1시간 동안 산신불공을 올려주신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음이 고요해지고 그 간절함이 느껴지는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산신대재는 증심사와 관음사의 연합합창단의 찬불가 공연과 이영애 국악예술단, 나빌레라무용단의 축하공연으로 회향했다.

한편 산신대재에 올린 모든 음식은 소분하여 무등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나누며 광주의 발전과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신용훈 기자 

[1704호 / 2023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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