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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

  • 법보시
  • 입력 2023.11.07 10:40
  • 호수 1703
  • 댓글 0

성만제 조계종 미래본부 차장

익명 보시금 보내온 불자들과
평생 모은 돈 희사한 노스님에
가슴 뭉클해지고 자부심 느껴

“총무원장 진우 스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것처럼 ‘천년을 세우다’ 불사는 과거 천년을 세워 불교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 불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부대중의 원력이 결집돼야 합니다. 그동안 법보신문은 많은 기획보도를 통해 천년을 세우다 불사의 취지를 알려왔고, 불자들의 원력을 모으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도 법보신문이 한국불교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합니다.”

성만제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차장이 최근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성 차장은 지난해 11월 조계종 37대 총무원 집행부가 ‘천년을 세우다’ 불사를 전담하기 위해 신설한 미래본부의 첫 사무차장을 맡아, 불사 진행을 위한 실무를 담당해 왔다.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천년을 세우다’ 불사는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된다. 경주 남산 열암곡에 쓰러진 채 방치돼 있는 마애부처님을 바로 세우는 일과 현대인들의 마음 치유를 위한 명상프로그램 보급 및 명상센터 건립, 미래불교를 위한 인재 양성이 그것이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된 이 불사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밝히는 대작불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렇기에 이 불사에는 전국 교구본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사찰에서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동참하고 있다. 또 매일 200원씩 저축한 저금통을 선뜻 내놓은 부산 해동고 파라미타 학생들부터 암 진단으로 받은 보험금을 보시한 비구니 스님, 평생 모은 용돈을 불사금으로 내놓은 구순의 노스님까지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동참하는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 차장은 “처음 실무를 맡을 때만 해도 경험이 부족해 우왕좌왕할 때도 많았지만, 많은 스님과 불자님들의 관심으로 차곡차곡 준비된 일들이 진행될 때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불사의 취지에 공감해 익명으로 보시금을 보내온 불자들과 평생 모은 돈을 흔쾌히 희사하는 노스님, 암 진단으로 받은 보험금까지 선뜻 내놓는 비구니스님을 볼 때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했다. 

성 차장은 ‘천년을 세우다’ 불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법보신문의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로 단시일에 많은 불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천년을 바로 세우는 불사에 더 많은 불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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