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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마음 쉼터·용맹스런 수행터 되도록 정진”

  • 인터뷰
  • 입력 2023.11.07 11:16
  • 호수 1703
  • 댓글 0

동국대 정각원장 제정 스님

눈높이 따른 다양한 법석 마련
종립대학 사찰로서 역할 일신
대학생·청년 전법 모범되겠다

“조계종립대학 동국대의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정각원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학술과 인격을 연마하고 민족과 인류사회, 나아가 자연에 이르기까지 지혜와 자비를 충만케하며, 서로 신뢰하고 공경하는 부처님 세계의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국대 신임 정각원장에 진주 응석사 주지 제정 스님이 임용됐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10월31일 동국대 본관 4층 법인 접견실에서 제정 스님에게 정각원장 임용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사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윤재웅 총장 등 동국대 관계자들이 함께해 제정 스님의 정각원장 임용을 축하했다. 

제정 스님은 “정각원은 교수·직원·학생 등 동국가족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불자들의 신앙심을 증장하고 신행활동을 돕는 불교중흥과 전법포교의 중심도량”이라며 “나아가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도심 속 신행공간이 되고, 부처님 법 전하는 도심 대표 포교도량이 되도록 종립대학 사찰로서의 역할과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각원은 ‘월요 아침예불’ ‘재학생 수요법회’ ‘교직원법회’를 비롯해 매주 목요일 큰스님 및 저명 불교학자와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불법의 진수를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정 스님은 “기존 부처님의 가르침에 기반한 법석과 더불어 사부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부처님 법을 전하는 다양한 자리를 모색할 것”이라며 “정각원이 언제나 새롭고 편안한 마음의 쉼터가 되고, 용맹스럽게 정진하는 수행터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님들의 법문을 통해 올바른 삶을 위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수행의 발판이 되도록 수행과 전법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동국대 건학위원회,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와 발맞춰 끊임없는 고민과 혁신으로 대학생·청년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는 일에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임 정각원장 제정 스님은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강산 신계사 도감, 학교법인 동국대 감사, 정각원 교법사,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응석사 주지,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제정 스님의 정각원장 임기는 11월1일부터 2025년 10월31일까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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