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 홍제중, 사명대사 발자취 따라 일본 탐방 떠난다

  • 교계
  • 입력 2023.11.08 02:21
  • 호수 1704
  • 댓글 0

11월6일, 홍제원정대 출정식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 등 후원
밀양 특색교육활동 기획…3월부터 국내 순례
11월 14일부터 3박4일 여정
​​​​​​​홍제 골든벨 수상 초등학생 3명도 동참

“미래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저희 홍제원정대는 이 여정을 통해 사명 대사님의 영감과 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하고자 합니다. 원하옵건대 일본 탐방 동안 배우고 익힌 정진의 힘으로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이웃과 진실한 도반을 이루어 이 땅에 부처님 지혜와 자비를 심는 주인공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밀양 홍제중학교가 사명대사의 발자취를 따라 호국의 숨결을 새기기 위해 일본으로 역사 탐방을 떠난다.

홍제중학교(교장 김정우)는 11월6일 교내 체육관에서 ‘밀양 얼 홍제원정대 – 일본 탐방 출정식’을 봉행했다. ‘사명 대사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는 홍제중학교 재학생들과 지도교사 그리고 최근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1회 홍제 골든벨’ 수상자 3명이 동참하는 일본 탐방에 앞서 출정식 통해 ‘홍제원정대’의 취지를 공유하며 원만한 여정을 발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표충사 주지 진각, 오선암 주지 일연 스님 등 스님들과 김정우 홍제중 교장, 장민경 학부모위원, 차경자 삼랑진중학교장, 최진관 동명중고등학교장, 홍제중 재학생 및 홍제골든벨 수상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제중학교 재학생들의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회, 삼귀의,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후원금 전달, 체험복 증정, 발원문, 교가 제창,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정우 교장은 인사말에서 “밀양의 위인 사명대사의 숨결을 따라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홍제원정대가 드디어 일본을 향하게 된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을 여러분에게 인생의 큰 선물이자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리라 믿는다”며 “이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모든 스님과 지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국난 속에서도 지혜와 자비를 발휘하셨던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새기며 자긍심과 열정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도 축사에서 “사명대사의 후예인 여러분의 눈빛을 마주하니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는 사명대사의 발자취를 직접 보고 느끼고 돌아오실 여러분이 모두 이 시대 호국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홍제원정대는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11월14일부터 3박 4일간 사명 대사와 조선통신사의 기록이 남아있는 교토의 본법사, 고쇼지, 후시 미성을 거쳐 오사카의 키타미도, 오사카 성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출정식에서는 지역 사찰과 단체의 원정대 일본 탐방을 응원하는 후원금 전달식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표충사가 5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오선암 600만 원, 지역민 후원금 400만 원, 한국수력원자력 삼랑진양수발전소에서 1300만 원을 각각 후원했다.

‘홍제원정대’는 홍제중학교 재학생과 지도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학교 단위 특색교육활동이다. 지난 3월 밀양교육의 특색과제인 ‘배움이 삶이 되는 밀양 얼 교육’을 기반으로 홍제중학교가 추진위원회를 조직,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의 제안과 풍천임씨종친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해 사명대사의 국내외 행적의 기록이 남아있는 장소를 선정,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새기는 탐방 계획이 수립됐다.

첫 일정으로 4월12일 밀양에 위치한 사명대사 생가지 및 기념관, 홍제사를 순례했으며 5월11일에는 사명대사 출가 사찰인 김천 직지사와 평화의 탑, 7월12일 통도사 사명암 등을 순례했다. 특히 10월21일에는 밀양 관내 4,5,6학년을 대상으로 ‘제1회 홍제 골든벨’을 개최해 수상자 3명을 선발, 홍제중학교 재학생, 지도교사와 함께 홍제원정대 국외 탐방 일정인 일본 탐방의 최종 인원이 확정됐다. 
 

밀양=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04호 / 2023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