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권역에서 항일운동에 앞장선 종교인들의 활동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마련됐다.

경상국립대 청담사상연구소(총장 권순기, 소장 김봉규)는 11월8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1층 아트홀에서 ‘제16회 청담사상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진주권역 종교인들의 항일운동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3·1운동 이후 서부경남 불교계 항일운동 연구(이성수 박사)’ ‘면우 곽종석의 항일운동에 관한 연구(이상호 교수)’ ‘진주권역 천도교인들의 항일운동(조구호 교수)’ 등 세 가지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손병욱 교수, 김종구 박사, 구진성 박사가 각각 참여했다. 

이밖에도 기고 논문으로 ‘효당 최범술의 독립운동과 만당의 교육사업(최화정 박사)’, ‘백초월의 항일운동과 옥천사(불교, 김광식 교수)’, ‘대종교 중광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선 백산 안희제(대종교 이동언 소장)’가 소개됐다. 
이날 발표·기고된 논문은 토론과 수정을 거친 후 청담사상연구소 논문집 ‘마음사상 제15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청담사상연구소는 2002년 11월 청담 대종사 탄신 100주기를 맞아 마음사상과 마음문학의 학문적 연구를 위해 출범했다. 허익구, 김규범 교수에 이어 김봉규 산림자원학과장이 소장을 맡고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704호 / 2023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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