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지난달 10월6~7일에 개최했던 제14차 사찰음식대향연의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기금으로 기탁했다.
봉녕사는 우만1동 주민자치센터에 1444만2000원을 기탁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기금은 ‘우주생명을 살리는 사찰음식’을 주제로 열었던 사찰음식대학연에서 스님들이 탁발 순례로 모은 보시금이다. 봉녕사가 기탁한 성금은 우만1동 새마을부녀회가 관내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전달하기 위해 진행한 김장나눔 행사 준비에 사용됐다.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은 “봉녕사가 정성껏 준비한 사찰음식대향연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대히 마무리 됐다”며 “따듯한 마음이 모여 조성된 십시일반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쓰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섭 우만1동장은 “봉녕사 신도들과 대중들의 손길로 모인 소중한 수입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706호 / 2023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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