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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청련사, 직접 담근 김치로 소외이웃에 따뜻한 겨울 선물

  • 교계
  • 입력 2023.11.22 13:19
  • 수정 2023.11.22 13:39
  • 호수 1706
  • 댓글 0

11월21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비롯 라면·화장지·연탄 보시
총무원장 상진 스님 등 동참…“모든 이의 따뜻한 이웃 발원”

태고종 양주 청련사는 11월21일 김장김치 등 지역 소외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태고종 양주 청련사는 11월21일 김장김치 등 지역 소외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천년고찰 태고종 양주 청련사가 지역 소외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청련사는 11월21일 양주 장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청련사는 이날 김장김치 12kg 100박스를 비롯해 라면 100박스, 화장지 240롤, 고무장갑 500켤레를 보시했다. 이 자리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청련사 대중스님과 신도들이 함께했으며,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이정수 장흥면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전달된 김장김치는 하루 전 청련사 대중스님들과 신도회,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청련사 사부대중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는 지역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 김장김치를 마련하고, 이를 다시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주시니 더 큰 의미를 갖는 것 같다. 청련사와 지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도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늘 살피던 청련사 회주 상진 스님이 올해 태고종 총무원장으로서 이 자리에 함께해 오늘 행사가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정성껏 마련한 겨울나기 물품에 청련사 사부대중의 따뜻한 마음까지 더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청련사 대중스님들과 양주시 관계자는 이날 25가구에 각 400장씩 총 1만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청련사 대중스님들과 양주시 관계자는 이날 25가구에 각 400장씩 총 1만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청련사가 위치한 양주시 장흥면에는 독거어르신과 소외이웃 등 부처님의 자비행와 보살행을 전해야 할 곳이 많다”며 “청련사 사부대중은 이 땅을 불국정토로 일궈간다는 마음으로 항상 기쁘고 즐겁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태고종은 지역 교구종무원 별로 올 겨울 이웃에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자비나눔 사업을 계획 또는 실천 중에 있다”며 “태고종도는 모든 이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기를 발원하며,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전하는 불사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달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취약가구를 찾아 안부 인사와 함께 겨울나기 연탄을 직접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청련사는 이날 25가구에 각 400장씩 총 1만장의 연탄을 보시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성OO·이OO 부부는 “지난 겨울 연탄이 떨어져 두 달간 추위에 떨어야 했다. 말로는 다하지 못할 만큼 감사하고 감사하다”며 “김장김치에 쌀까지 선물해 올 겨울나기에 대해 한시름 놓았다. 청련사 스님과 불자님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상진 스님은 “부족한 성의지만 마음으로 받아달라. 항상 건강하시고 늘 함께하겠다”고 덕담했다.

양주=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706호 / 2023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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