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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아시아 ‘佛香’ 특별연주회

기자명 채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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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5.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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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75인 연주단-합창단 240
3개국 불교음악 전통악기로 연주


<사진설명>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는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싱가포르, 대만 등지로 영역을 넓혀가며 동양음악의 세계화를 열어가고 있다.

한중일 민족악단인 ‘오케스트라 아시아’(예술감독·상임지휘자 박범훈)가 5월 2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불향’을 주제로 한 부처님오신날 특별연주회를 펼쳐 보인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연주단이 불교음악만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국의 불교음악을 연주하는 1부에서 우리나라는 박범훈(중앙대 부총장)씨 지휘로 동점(東漸)을 선보인다. ‘동점’은 불교가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유입된 경로를 표현한 곡이다. 박범훈 지휘자가 인도와 중국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분위기를 합주곡으로 작곡한 것이다. 특희 인도의 대표적인 악기 ‘시타르’와 ‘타부라’등이 우리의 전통 악기와 함께 협연, 새로운 감각의 선율을 들려준다.

중국은 리우웬진씨 지휘로 ‘월음(月音)’과 ‘만홍(晩紅)’을 선보인다. 형형색색의 진실과 허실, 천태만상의 대천세계는 끝없는 이야기를 엮어 내지만 객관세계는 아랑곳 않고 불교 법륜대로 춘하추동 일년 일년 질서정연하게 서서히 흘러간다는 불교이념과 생명철학을 표출한 작품이다. 일본은 이나다 야스시씨 지휘로 비파협주곡 ‘기원정사’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3개국 연주단이 함께하는 75명의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1991년 대한민국 종교음악제에서 초연됐던 성일 스님 작시, 박범훈 작곡의 ‘붓다’를 연주한다. 이 작품은 부처님 탄생에서 고독, 유관, 출가, 고행, 항마, 선정, 성도, 전법, 열반에 이르는 부처님 생애를 모두 10장으로 구성한 국악 교성곡이다.

김성녀, 장사익씨와 함께 관음사, 길상사, 봉은사, 불광사, 노사나, BM합창단, 사자암, 조계사 등 24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불교합창단의 목소리와 해금, 대금, 아쟁 등의 우리 전통악기와 셍하이, 얼후 등의 중국 악기, 샤쿠하치, 샤미센 등의 일본 전통악기가 섬세하게 어우러져 웅장한 감동을 선사한다.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박범훈 교수가 약 10년여의 노력 끝에 지난 1994년 서울에서 창단식과 창단연주회를 가진 세계 최초의 아시아 민족악단이다. 각국 25명 75인조 연주단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회하며 연주활동을 해 왔으며 싱가포르, 대만, 인도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 박범훈 교수가 한국대표이자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있으며 동양음악의 전통과 연대성을 확인하며 동양음악의 세계화를 열어가고 있다. 02)3141-4706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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