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가족센터(센터장 김남태)가 11월19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2023년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김순호 구례군수, 신제성 구례교육청장, 다문화가족 등 500여명이 동참했다.
센터는 세계의상 및 놀이체험, 아시아 디저트, 만국기 팔찌 만들기, 빼빼로 만들기 체험, 다문화 3행시 백일장 체험을 실시했다. 동시에 온가족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등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출신 딘셍홍씨는 “우리 가족과 여러 나라의 다문화가족이 모두 모여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풍성한 경품 등 즐거운 운동회을 통해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제성 구례교육청 교육장은 “다문화가족들이 모국 부모님 및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구례군가족센터와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군가족센터 사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자유롭지 못했던 시기를 보내고 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회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태 구례군가족센터장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통해 지역민 모두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오래도록 행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에는 200여 세대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구례군가족센터에서는 단계별 한국어교육, 결혼이민여성 운전면허취득 과정,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지원 패키지,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정서안정 및 진로지원, 취학준비 학습지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3년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는 구례군장애인복지관, 구례지역자활센터, 한아에쎄스(주), 우리밀가공공장 영농법인, 미공사광고기획, 한우사랑정육점, 지리산 갑순이 표고버섯, 건우실업건설, 구례이벤트기획, 도울바이오푸드 등이 후원했다. 엘지 스타일러,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50인치 스마트 티비, 에어팟 프로, 자전거 등 350여개의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신용훈 기자
[1706호 / 2023년 1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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